고대문화실과 연계하여 기획된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첫째날, 백제의 뿌리 마한, 들길 따라 만나는 백제의 지방세력, 산길 따라 만나는 가야무사, 바닷길로 통하는 중국/일본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전시실을 탐색했다. 다섯 개의 관문을 지나면서 무용, 연극, 음악으로 만나는 전시실 상황은 아이들의 역사적 상상력이 발동되는 순간으로 채워졌다. 둘째날, ‘몸으로 만나는 유물’ 시간에는 전날 수업과 연계하여 예술(무용, 토론연극, 음악) 장르를 통해 과정드라마로 표현해 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2000년 전 역사 속 장면은 아이들의 상상 고백으로 재구성되었다.

전시장 속 유물을 만나는 경험이 새롭고 유익했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고고씽(GoGo-Think)! 어린이박물관학교는 향후 지속적인 방학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박물관’의 첫 경험으로 기억되어, 평생 박물관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