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관장 곽동석)은 오는 11월 27일 테마전 “보존과학이 되살린 문화재”를 개최합니다. 이 전시는 11월 27일(화)부터 2013년 1월 06일(일)까지 본관 2층 홀에서 진행됩니다.
전시품은 국립전주박물관에서 2012년도에 보존처리를 완료한 유물 중 선별한 것입니다. 유물 대부분은 표면에 이물질과 녹이 덮여 있어 형태와 질감을 잃어버렸습니다. 이 유물들이 긴 시간의 보존처리 과정을 통하여 원래의 모습을 회복하였습니다.
전시된 유물은 순창 고원리에서 출토된 고려시대 납저울추와, 남원 실상사 백장암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청동저울추입니다. 그리고 근대에 만들어진 대저울(약저울)과 철제저울추입니다.
그 밖에 남원 월산리 출토 가야 토기와 익산 모현동 무덤출토 조선시대 철제바늘, 철제가위, 청동숟가락, 청동젓가락, 철제관정도 함께 전시됩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앞으로도 문화유산의 과학적인 보존처리를 통해 본래의 숨은 가치를 찾아 새롭게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 전시를 통해 손상된 문화재가 보존과학을 통하여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하고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실 이영범(☎ 063-220-1043)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