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은 우리 가족 놀이터” - 2012년 우리 가족 박물관 탐방 행사 시상식 개최 - |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가족 단위의 박물관 찾기 문화의 확산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10월말 까지 진행된 ‘우리가족 박물관 탐방행사’ 시상식을 11월 19일(월) 국립 중앙박물관 6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하였다.
올해에는 총 1,318건의 사진과 711건의 탐방 후기 등록이 이루어졌으며, 5명의 내·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13가족과 우수 운영기관 3개관을 선정, 시상하였다.
이중 최다방문 부문에서는 113번 박물관을 찾은 장경운 가족이 1등상인 국립중앙박물관장상을 수상하였고, 우수 탐방후기는 고은숙 가족이 수상하였다. 부상으로는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제공되었다. 또한 허준박물관(공립), 농업박물관(사립), 경희대학교 자연사박물관(대학)이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우수후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고은숙 가족은 박물관 탐방에 열의를 가지고 여러 편의 후기를 올렸으며 그중 인상적인 것은 다음과 같다. “오늘도 다녀간 발자취를 남겼다. 글쓰기를 싫어하던 서준이가 느낌을 쓰고 과정을 썼다는 것이 엄마로서 정말 기특하기만 하다. 앞으론 더 많은 감정들을 글로 써나가리라 기대하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게 되리란 설레임이 가슴을 벅차게 한다.”, “많은 것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득해 풍부한 감성과 지식을 쌓아갔으면 좋겠다. 지금은 비록 7세 개구쟁이 서준이 이지만 장차 시대의 인물로 크게 자리 잡아 갔으면 좋겠다.”
우수후기 우수상을 수상한 송영찬 가족은 후기에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서 우리 가족 박물관 탐방을 위해 노력했다. 아쉬운 점도 많이 남았다. 두 곳만 빼고 목록에 있는 서울권 박물관은 다 탐방했다. 전국에 있는 많은 박물관을 다 탐방하지 못해 더욱 더 아쉬움이 남는다.”라면서 박물관에 대한 깊은 열의를 잘 나타냈다.
「우리 가족 박물관 탐방」 행사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사)한국박물관협회, 지역 박물관 협의회와 협력하여 2009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올해 네 번째를 맞이한 대표적인 박물관 탐방 행사이다.
심사는 사진등록 건수, 탐방 박물관 수, 박물관 접근성 등으로 최다방문 가족을 선정하고 많이 방문하지 못한 가족을 위해서 정성스럽게 우수후기를 올린 가족을 심사하여 우수 탐방가족을 선정한다. 아울러 적극적 홍보와 사업 추진을 수행한 우수 운영기관도 공립ㆍ사립ㆍ대학 박물관 3곳을 선정한다.
앞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 가족 박물관 탐방’ 행사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하여 전국의 박물관․미술관이 건전하고 생산적인 여가시설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