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고, 손끝으로 느끼는 즐거운 전시 새롭게 선보이는 선사고대관 |
○ 전시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 청동기실·고조선실·부여삼한실
○ 전시유물 : 경주 탑동 일괄유물 등 2,000여 점
○ 새롭게 여는 날 : 2012. 11. 20.(화)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11월 20일(화), 선사고대관 청동기실·고조선실·부여삼한실을 새롭게 단장하여 문을 연다. 이번 선사실 개편은 통사적 종합역사박물관으로의 연차별 개편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10여 년간 새롭게 발굴된 자료 및 심화자료로 관람객에게 선사시대 문화상을 친근하게 제시한다.
청동기시대 이 땅의 사람들은 본격적으로 농경사회로 진입하고 마을을 이루었다. 발달된 청동기술로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을 세웠으며, 철기문화를 발전시킨 부여`삼한의 여러 나라들은 고대 국가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이들의 역동적인 시대상과 그 시대 사람들의 믿음, 먹거리, 교류, 장례 등 삶의 흔적과 정신세계를 새로 개편된 전시를 통해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새롭게 출토된 다양한 유물들을 선보이고, 최신 전시기법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더욱 실감나게 구현하였다. 이 전시는 인간이 만들었던 도구가 어떻게 인간 생활을 바꾸었는지의 관점으로 살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면, 동북아 최대길이의 요령식 동검, 경주 시내에서 최초로 발굴된 진한辰韓 수장급 무덤인 경주 탑동 유적 일괄유물과 마한馬韓의 주목할 만한 발굴성과인 전주 장동 유적 일괄유물, 그리고 변한 지배자의 무덤인 다호리 1호 목관이 최초로 상설 전시된다. 특히, 1916년 발굴 이후 일부만 공개되었던 석암리 9호 무덤 출토 일괄 유물 등을 선보인다.
그리고 관람객 참여형 전시 구현을 목표로 디지털 매체에 익숙한 세대를 위하여 영상 매체와 관람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시해설 매체인 태블릿PC를 적극 활용하여 유물에 담겨 있는 풍부한 이야기들을 기술적 역사적 맥락 속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