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박물관 및 미술관 훈증처리 지원 |
□ 유기질 문화재(섬유,서적,회화,목가구 등)는 각종 해충 및 세균에 의해 피해를 입기 쉬우며, 이를 방지하는 최상의 처치법은 훈증소독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가스를 이용한 감압훈증처리는 고가의 비용이 들고 관련 전문가만이 취급할 수 있어 개인 및 공·사립박물관에서는 훈증소독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
□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최선주)은 강원도 내 박물관 및 미술관을 대상으로 목재, 종이, 섬유 등 훈증처리가 필수적인 유기물 문화재에 대한 훈증처리를 2002년부터 매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지원사업은 11월 1일(목)부터 11월 8일(목)까지 8일간 신청을 받아 11월 이내에 완료하는 것으로 계획되었다. 이번 훈증처리 지원사업은 도내 문화재의 항구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하여 무료로 실시하고자 한다.
□ 올해로 10년째 진행하고 있는 국립춘천박물관은 도내 문화재관련기관 중 유일하게 감압훈증장치, 방사선투과조사장비(x-ray), 이온크로마토그라피(IC), 분광측색기, 진공함침기, 진공건조기, 정밀분사가공기 등 최신 보존처리기기를 구비하고 있다.
□ 일반적으로 섬유, 서적, 회화 등 의 문화재뿐만 아니라 목제, 가죽 등 의 유기질 문화재는 재질 특성상 생물학적 손상을 입기 쉽다. 따라서 정기적인 훈증소독을 통해 손상의 원인이 되는 벌레나 곰팡이 등을 살충, 살균하여 안전한 보존 상태를 유지할 필요가 있으므로 도내 문화재 보존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