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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아트스페이스] 먹빛 오색을 품다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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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빛 오색을 품다


New Spiritual in Art


“빛을 품은 오방색과 어우러진 먹색의 군상들”
“음률을 입은 형상으로 인간의 삶을 비춰보다”

전 시 명

먹빛 오색을 품다_박종기 展

전 시 장 소

공아트스페이스 1F, 4F

전시기간

2012.4.11.(수)~2012.4.17.(화)

당당자

김준형 큐레이터(기획팀)

민지혜 큐레이터(홍보팀)

T. 02-730-1144 / F. 02-737-5527

E-mail: gongartspace@gmail.com

 

박종기의 개인전이 오는 4월 11일부터 17일까지 1주일 간 공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 박종기는 대작을 위주의 작품을 주로 선보이는데, 대개 4~10m 가량의 대작들이 전시된다.

범송 박종기 작가의 이번 전시는 우리의 삶 속에서 그 의미를 찾고자하는 구도의 작업으로 인식된다. 종이와 먹을 기본으로 황(黃), 청(靑), 백(白), 적(赤), 흑(黑) 등 오방색을 작품 속에 어우러지듯 조화를 담은 기법을 통해 동양적인 감성을 담아 수많은 사람(人)의 형상을 반복함으로 각기 다른 인간이지만 결국 하나인 인생의 굴레 또는 우주 속에서 선(禪)을 성취하고자 하는 구도자의 수행 행위로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형상들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화면의 구성은 고요함 속의 리듬감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하다. 왜냐하면 음악에서 리듬을 부여하는 스타카토처럼 작품에서 반복적인 형상 사이에 존재하는 작은 ‘차이’들이 같은 형태의 리듬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 아닐까? 이러한 군상의 리듬들은 마치 인간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저마다의 삶의 어우러짐으로 생겨나는 ‘삶의 음률’처럼 느끼게 한다.

반복적인 리듬을 담고 태어나 겹쳐지고 얽혀진 형상들은 작가만의 상징문자로도 비추어지는데 작가가 획(劃)을 긋듯 강렬한 집중을 통해 내적으로 전체를 통제하고 신체와 정신을 완전히 통일시켜 추상적 상징을 담아 그려낸 정신적 훈련, 수행의 또 다른 의미라고도 할 수 있다.

이번 공아트스페이스에서 전시되는 작품들은 그동안 작가의 수행을 전파하는 순간으로 남아 큰 우주를 그려내듯 펼쳐진 화면에서 빨아들이듯 강렬한 힘을 느끼고 패턴화 된 기호의 결합 속에서 인간의 고뇌를 생각해보는 명상의 시간이 될 것이다.

*사진자료


Light dancing 12-032 30x43.5x4cm ink, color on rice paper 2012


Light dancing 12-031 207x1040cm ink, color on rice paper 2012

편집 스마트K (koreanart21@naver.com)
업데이트 2024.11.04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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