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양동리, 가야를 보다” 개최
국립김해박물관
사적 454호 김해 양동리 유적은 1969년 당시 중학생들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중국거울과 칼자루끝장식을 통해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졌으며 국립문화재연구소, 동의대학교박물관과 국립김해박물관·대성동고분박물관에 의해 모두 여섯 차례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발굴조사 결과 620여기의 무덤에서 6,000점에 가까운 유물이 출토되어 가장 많은 유물이 출토된 가야고분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정의 나라로 불러도 될 만큼 맑고 영롱한 빛깔의 수정, 가야사람들의 진취적인 기상을 보여주는 갑옷과 수려한 곡선미를 보여주는 가야토기 등 양동리 유적에서 발굴된 중요유물들을 빠짐없이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명문 있는 청동 세발솥, 중국거울을 비롯하여 원통모양청동기와 넓은 청동창 등은 중국·일본 등 주변 여러 나라와 활발하게 교류하였던 금관가야의 국제성을 보여주기에 손색이 없다. 또 미늘쇠나 다양한 원산지를 가지는 유리구슬 등은 양동리 집단이 가지고 있던 교역집단 혹은 관문집단으로서의 역할을 알 수 있게 해준다. 한편 2011년도 국립김해박물관과 대성동고분박물관의 공동 발굴조사를 통해 출토된 원통모양철기는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유물이어서 관계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의 관심을 끌기에도 충분하다.
국립김해박물관은 대성동과 함께 금관가야 연맹체의 핵심이었던 양동리의 조명을 통해 그들이 살았던 시대의 모습을 지금을 살아가는 시민들의 눈앞에 보이고자 한다.
*사진자료
포스터
광구소호,기대와기대 (78호)
금박구슬목걸이(462호)
명문있는청동솥(322호)
소호부각배(304호)
수정목걸이(270호)
수정목걸이(287호)
승마무늬토기(195호)
원통모양철기(4지구1호)
이 보도 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국립김해박물관
학예연구실 박진일 학예연구사(055-320-6832)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