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메뉴타이틀
  • 국내외미술기사
  • 국내 미술기사
  •  해외 미술기사
  • 이슈
  • 국내외 전시일정
  • 국내 전시일정
  • 해외 전시일정
  • 보도자료
  • 미술학계소식
  • 구인구직 게시판
  • 공지사항
타이틀
  • [국립중앙박물관] 타임캡슐을 열다 -색다른 고대탐험-
  • 2013      



타임캡슐을 열다 -색다른 고대탐험-

Opening of Time Capsules : Wonderous Expedition to the Past 

전시제목: 2012년 특별전 “타임캡슐을 열다-색다른 고대탐험

ㅇ전시기간,장소: 2012.03.20(월)~2012.5.6(일)/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특별전시실

ㅇ전시유물: 신라 유물속에서 발견된 2,300여점 동물뼈, 어린아이뼈, 생활용품/창흥 말흘리 유적의 작은 쇠솥에 담긴 500여점의 금속공예품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에서는 2012년 3월 20일(화)부터 5월 6일(일)까지 ‘타임캡슐을 열다 -색다른 고대 탐험-’ 특별전을 마련합니다.

이 특별전은 혼란스러웠던 신라 말, 신라인들이 미래를 향한 희망을 품고 우물과 쇠솥에 담아두었던 유물을 1,200여 년이 지난 지금 다시 공개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특별히 학생들의 호기심을 끌어, 제목 그대로 ‘색다른 고대 탐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신라의 우물과 작은 쇠솥에 담긴 희망과 염원에 대한 2개 이야기를 관람객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1부는 신라 우물에 담긴 여러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신라의 어느 우물 속에서 발견된 개와 고양이를 비롯한 2,300여점의 수많은 동물뼈와 어린아이뼈(7~10세로 추정), 토기와 기와, 나무빗이나 두레박과 같은 목제품, 금동접시와 숟가락, 뒤꽂이와 같은 금속류 등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합니다. 우물에서 확인된 유물들은 깨끗한 물이 끊임없이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나, 비를 오게 해달라거나 병을 물리치게 해달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제사를 지냈던 흔적으로 남은 것입니다. 이는 신라뿐만 아니라 항아리와 기와, 동물뼈들이 출토된 고구려와 백제의 우물 제사의 흔적들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 신라 우물 중에서 신라 왕궁으로 추정되는 경주 월성 주변에서 확인되는 우물들은 일반 우물과는 다르게 특별히 관리되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우물에서 이루어졌던 제사의 규모와 성격이 남다를 것입니다. 이에 국립경주박물관 부지 내에서 확인된 2개의 우물에서 확인된 약 30여종 2,300여점의 동물뼈와, 530여점의 토기와 금속제품, 목제품을 한번에 전시함으로써 그 특별함을 과시하고자 합니다. 특히 전체 형태가 복원이 되는 개와 고양이뼈를 비롯하여, 우물에 빠진 아이의 죽음이 사고였을지, 제사에 희생되었을지에 대한 여러 가지의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하게 될 것입니다.

2부는 신라의 어느 이름 모를 절터로 추정되는 창녕 말흘리유적에서 확인된 작은 쇠솥에 담긴 이야기입니다. 이 작은 쇠솥에 향로, 부처님이 새겨진 화려한 금동장식판, 갖가지 금속공예품들을 넣어두고, 구덩이와 쇠솥사이에도 금동풍탁을 넣어둔 까닭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약 500여점의 금속공예품을 보잘것없는 쇠 조각들로 가려 사람들의 눈을 피해 보물들을 숨겨놓은 것을 보면 제사나 의례의 목적이 있어 묻어놓은 것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그 때, 보물을 감추고 떠날 수밖에 없는 어떤 급한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해봅니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돌아와 부처님의 참된 세상을 펼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까지 담아두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유물들을 부처님의 향기와 소리와 빛이라는 테마로 나누어 전하고자 합니다. 경전에서 말하는 향은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자使者, 즉 부처님과 사람들을 연결시켜주는 중요한 매개체가 됩니다. 절의 지붕 끝에서 맑은 소리로 중생을 깨우고, 진리의 소리를 전하는 풍탁은 법당 내부의 장엄구로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찬란한 빛으로 감싸인 듯한 금동장식판에는 부처님의 모습이 새겨져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금속공예품들은 부처님의 보여주신 진리의 길을 따라올 수 있는 또 하나의 상징일 것입니다. 이러한 상징들을 통해 신라 사람들의 소박한 염원을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 보도 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국립중앙박물관 김현희 학예연구사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02-2077-9459)


<사진자료>
  

국립경주박물관 부지 내 우물 1               우물 안에서 바라본    국립경주박물관 부지 내 우물 2
(깊이 10m, 입구 지름 70㎝)                    모습                         (잔존 깊이 3m, 입구 지름 90㎝)
    
국립경주박물관부지 내 우물1 출토 개뼈        국립경주박물관부지 내 우물 출토 고양이뼈
(몸길이 108㎝, 높이 53㎝ 정도)                    (몸길이  60㎝  높이 38㎝  정도)
  
창녕 말흘리 유적 출토                                금동풍탁(길이 23.4㎝)
금동풍탁과 금동장식판


손잡이향로(길이 40.2㎝)

사자 모양 다리 향로(높이 9.8㎝)

편집 스마트K (koreanart21@naver.com)
업데이트 2024.11.04 03:21

  

SNS 댓글

최근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