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 민속실 특집전시
“그림에 담은 염원, 무신도” 개최 |
특집전시 및 상설전시실 전시환경 개선 등 새해맞이 새단장 |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곽동석)은 2012년 2월 14일(화)부터 옛 사람들의 무속신앙의 대상이었던 무신도巫神圖 속에 담긴 의미를 살펴보는 민속실 특집전시 “그림에 담은 염원, 무신도”를 개최합니다.
무신도란 무속신앙에서 신神을 그려 신성하게 모시는 그림을 말하며, 무속신앙만이 갖고 있는 종교관과 우주관이 모두 담겨있습니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그림이 모셔진 신단神壇을 찾아 이곳에 자신이 소원하는 바를 기원하였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처럼 간절한 염원을 기원하는 대상의 모습은 근엄한 신의 모습이 아닌 우리와 닮은 모습으로 묘사되어 더욱 친근함을 가집니다.
이번 특집전시에서는 일월성신도日月星神圖를 비롯한 무신도 4점을 소개합니다. 일월성신은 해와 달을 신격화한 것으로 무속신앙에서는 최고의 존재로 숭배되는 신령 중 하나입니다. 또한 우리에게 친숙한 산신山神의 모습을 그린 산신도와 중국의 『삼국지三國志』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모시는 오호대장군도五護大將軍圖와 소열황제도昭烈皇帝圖가 처음으로 관람객에게 선을 보입니다.
더불어 국립전주박물관은 2월부터 전시환경 개선을 위해 상설 전시실의 전시내용을 전면 보완하였습니다. 모든 전시품들의 입수 이력을 알 수 있는 설명을 추가하였고, 특히 고대문화실은 설명 패널을 추가하고 유물들을 재배치하는 등 중점적으로 개선하였습니다.
이번 민속실 특집전시와 전시환경 개선을 통해 많은 지역민들에게 상설전시실을 활성화하여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실 학예연구사 권혜은(☎ 063-220-1024)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일월성신도 산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