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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미술관] 김수자展, 이쾌대展
  • 2045      
 

대구미술관 12월 6일부터

한국근대미술이 낳은 걸출한 리얼리즘 화가 <이쾌대>

세계를 무대로 비약적 활동을 펼치는 <김수자> 선보여


-  '반드시 주목해야 할 천재화가 이쾌대', 미공개 드로잉 21점 포함 총 84점 선보여

-  '2005년 베니스비엔날레에서 주목받았던 김수자', 바늘여인(A needle woman) 국내 첫 소개


2011년 12월 6일 선보일 <김수자>展, <이쾌대>展을 포함, 대구미술관은 5월 26일 개관이래 총 9개의 전시(기氣가 차다, 이강소, 리차드 롱, 메이드인대구, 정점식ㆍ김종복, 삶과 풍토, 프랑수아 모흘레)를 선보였다. 1부 주제전인『기氣가 차다』는 한국미술사 속에 대구의 작가들이 존재했음을 일깨워 주고 한국의 현대미술이 세계미술의 흐름 속에 함께 했음을 밝히고자 기획된 전시였다. 이 전시가 한국미술의 전통성과 현대성을 연결하고, 작가의 예술작업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읽어내는 동시에 한국현대미술을 해석하는 하나의 방법론을 제시하고자 마련한 것이라면, 2부『삶과 풍토(10.18(화) ~ 2012. 2. 12(일) 대구미술관 1,2 전시장)는 작품 속에 닮긴 한국인의 삶과 풍토에서 그 특성의 실마리를 찾고자 기획되었다.


대구미술관 2011년 마지막 전시 『김수자』, 『이쾌대』

<메이드 인 대구> 전시 후 작가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에게도 인기있는 공간인 프로젝트룸.

대구미술관은 프로젝트룸의 공간과 작품이 대등하게 공명하거나 혹은 열정적으로 서로에게 침투해 하나의 얽힘을 생성하는 기운을 보여주고자 '영상미디어'를 공간스터디의 단초로 삼았다. 첫 전시였던 <메이드 인 대구>가 전시장으로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면, 프로젝트룸의 가능성을 한층 더 구체화시키기 위해 김수자를 선택했다. 작품 자체가 갖는 기존의 설치 메뉴얼에서 '공간해석'의 맥락을 담아 '인터페이스 확장과 유기체로서의 공간'을 마련해보는 이번 전시는 '프로젝트룸' 공간자체가 하나의 '기획'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김수자(1957, 대구)를 상징하는 작품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바늘여인>의 첫 작품(1999-2001)이 메트로폴리스를 무대로 하여 펼쳐졌다면, 이번에 시연되는 작품 <바늘여인(2005)>은 세계의 분쟁과 가난, 종교적 충돌을 상징하는 도시에 작가 자신이 직접 뛰어들어 인류애와 화해를 희구하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마치 샤먼의 역할로서의 행위들이라고 볼 수 있다. 더불어 이 작품에서 작가는 바삐 걸음을 하는 군중들 사이에 화면을 등지고 멈춰서있고 사람들은 그런 작가를 그냥 지나치거나 혹은 호기심에 가득 찬 눈빛으로 말을 건네는 듯 보인다. 소실점이 된 그녀의 '몸'으로 인해, 오묘한 감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화면 정면으로 걸어 나오는 사람들과 화면을 등지고 정지해있는 작가와 관람자들은 오히려 화면의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6점의 영상으로 이뤄진 작품은 프로젝트룸이 갖는 통로 같은 동선, 미로 같은 구성과 결합해 ‘우연한 마주침’과 화면자체에 몰입할 수 있는 '미묘한 상황'을 연출하게 될 것이다.   


대구미술관의 4,5전시실은 지역미술의 전통과 한국미술사 내에서의 역할을 가늠하고 지역미술가의 활동과 미술사적의미를 조명하는 상설전을 보여준다. <정점식 김종복>展에 이은 전시는 근대기 한국미술에서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보여준 <이쾌대>展이다. 근대 일제시대 민족주의적인 염원을 담은 작품 '군상' 대작시리즈와 다수의 인물화를 남긴 이쾌대는 주제에 대한 독특한 발상, 신비한 고전미와 현대적 감성, 시대에 대한 통찰과 비전을 작품 속에 구현한 한국 근대미술사에서는 보기 드문 경향의 화업을 펼친 작가다. 대구미술관은 해방공간을 그린 작가, 혼란한 시대 속에서 정치사에 영향을 받았던 거대 담론 속의 이쾌대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끝없는 고민과 노력을 통해 자신만의 화풍을 성립해 나가는 작가의 작업과정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번 전시에는 이쾌대 부인 유갑봉여사와 막내아들이 소중하게 지켜온 작품 중 총 84을 선보이는데, 그 중에는 미공개 드로잉 21이 포함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출품작품으로는 <푸른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2인 초상>,<걸인>과 같이 독자적인 자신의 화풍을 추구한 작가의 대표작뿐만 아니라 <욕녀>, <여인상>, <자화상> 등 서양화의 다양한 양식을 수용하고 탐구하던 시기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한 인물 데생, 캐리커처, 작품 연구, 연습 등 다수의 드로잉을 통해 작가의 창작과정의 고민과 노력의 흔적을 보여주고자 한다.


옷깃을 꽁꽁 여미게 되는 12월, 대구미술관을 방문하면 <김수자>, <이쾌대> 뿐만 아니라 <삶과 풍토>, <프랑수아 모흘레>, <이강소>展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홈페이지 : http://www.daeguartmuseum.org 대표전화 790 3000

 

김수자,

이쾌대, <자화상>

편집 스마트K (koreanart21@naver.com)
업데이트 2024.11.0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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