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 테마전 “보존처리 문화재 전시” 개최 |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곽동석)은 오는 11월 28일 테마전 “보존처리 문화재 전시”를 개최합니다. 이 전시는 11월 29일(화)부터 2012년 1월 08일(일)까지 본관 2층 홀에서 진행됩니다.
전시품은 국립전주박물관에서 2011년도에 보존처리를 완료한 유물 중 선별한 것입니다. 전시품은 땅에서 발굴된 유물로 표면이 이물질과 녹으로 덮여 있어 형태와 질감을 잃어버렸던 것입니다. 이 유물들이 긴 시간의 보존처리 과정을 통하여 원래의 모습을 회복하였습니다.
전시된 유물은 진안 수천리에서 출토된 고려시대 철제가위와 익산 모현동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철제가위입니다. 이들 철제가위는 시대가 다르지만 X-선 촬영결과 외형적으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것으로 볼 때 가위의 제작방법은 전통이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밖에 군산 당북리 출토 백제시대 쇠칼 ․ 쇠낫과 익산 장신리 출토 고려시대 철제쪽가위, 동물모양인장도 함께 전시됩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앞으로도 문화유산의 과학적인 보존처리를 통해 본래의 숨은 가치를 찾아 새롭게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 전시를 통해 손상된 문화재가 보존처리를 통하여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하고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고려, 조선시대 가위
군산 당북리 출도 철검 엑스선
군산 당북리 출토 철검 처리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