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 발굴조사 성과
『돌ㆍ그릇ㆍ기와』 특별전시 개최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송의정)과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 8개 문화재조사기관이 공동으로 2011년 9월 6일(화)부터 9월 30일(금)까지 발굴매장문화재 발굴성과 특별기획전 『돌ㆍ그릇ㆍ기와』 를 개최한다.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에는 발굴조사 전문법인 12곳 중 8개 기관에서 발굴 조사한 14개 유적에서 출토된 170여점의 유물과 관련 자료들이 공개된다. 전시는 2010년 발굴조사된 최신 유물들을 소개하여, 시민들에게 고고학을 쉽게 이해시키고 문화재조사 연구기관들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시는 『돌ㆍ그릇ㆍ기와』란 3개의 주제로 이루어진다. ‘돌’ 주제는 인류가 남긴 최초의 도구인 돌(석기)에 대해 소개한다. ‘그릇’ 주제는 인류문화의 발전과 가장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는 그릇(토기)을 생활용기와 제사용기로 나누어 살펴본다. ‘기와’주제는 흙으로 빚은 건축재 기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였다.
문화재조사 연구기관은 발굴조사 관련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하여 문화재를 안전하게 보호함은 물론,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조사하여 개발로 인한 소중한 문화유산의 파괴를 최소화하고 매장문화재 보호의 파수꾼으로써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또한 시민대상 체험학습, 시민강좌, 지역민 문화유산답사, 시민대상 현장설명회, 노인인력수급 등 다양한 사회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가 시민들에게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시키고,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애호심을 고취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전시개요
○ 전시기간 : 2011. 9. 6(화) ~ 2010. 9. 30(금)
개 막 식 : 2011. 9. 5(월) 오후 5시
○ 전시장소 : 국립김해박물관 가야누리
○ 공동주최 : 국립김해박물관,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
경상문화재연구원, 동서문물연구원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동양문물연구원
우리문화재연구원, 울산문화재연구원
한국문물연구원/가나다순
○ 후 원 : 사단법인 한국문화재조사연구기관협회
□ 전시내용
○ 돌
인류가 지구상에 출현한 이래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였는데, 선사시대의 중요한 도구로서 돌 뿐만 아니라 나무, 뼈, 뿔 등을 사용했다. 인류가 사용한 최초의 이들 도구들 중 돌은 유기물제 도구와 달리 흙속에서도 부식되지 않고 오랜 세월을 견뎌 인류의 기술발전을 추구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
따라서 그릇이 만들어지기 이전 시대의 연구는 주로 돌을 사용하여 행해지고 있으며, 석기 제작기술은 다른 재질의 도구제작에도 반영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한정된 자료밖에 알 수 없는 이들 유기물제 도구의 제작기술을 살피는데 있어서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