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조대장경 천년 기념 특별전 |
고려 천년의 귀향, 초조대장경 |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함순섭)과 (사)장경도량 고려대장경연구소(이사장 종림)는 초조대장경 천년 기념 특별전 “고려 천년의 귀향, 초조대장경”을 오는 7월 19일(화)부터 9월 18일(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 기획전시실Ⅰ에서 개최한다. 또한, 이 전시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하여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시의 후원으로 마련되었다.
초조대장경은 고려 현종 때 거란의 침입을 불력(佛力)으로 물리치고자 1011년에 판각을 시작하여 약 70여 년 동안 모든 노력을 다하여 완성하였다. 이후 초조대장판은 대구 부인사에 보관되었는데, 1232년 몽골의 2차 침입 때에 모두 불타버렸다. 초조대장경판은 남아있지 않지만 이것을 기초로 하여 다시 제작한 재조대장경을 통해 그 규모와 정교함을 엿볼 수 있다. 팔만대장경으로 널리 알려진 재조대장경판은 오늘날까지 해인사에 잘 보전되어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한국불교계와 대구시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역량이 담긴 위대한 기록문화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부터 5개년에 걸쳐 초조대장경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그 첫 번째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이다.
이번 전시에는 2010년에 제작완료한 1차년도 초조대장경 복원품 100점과 ‘국보 제246호 대보적경 권59’ 등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초조대장경(국보 3점 포함)․재조대장경과 함께, 대구 부인사에서 출토된 기와와 석조물도 전시된다. 특히 ‘국보 제246호 대보적경 권59‘는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전면(全面)을 펼쳐 복원품과 나란히 전시하여 진품과 복원품을 비교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전시는 천년의 세월을 지나 대구로 다시 돌아온 우리 민족의 위대한 기록유산, 초조대장경을 널리 알리는 한편,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기 위해서는 전통문화의 전승이 중요하다는 것을 재인식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개막행사>
▶ 일시 : 2011년 7월 18일(월) 16:00
▶ 장소 : 국립대구박물관 전시실 로비, 기획전시실 Ⅰ
<전시개요>
▶ 전시명칭 : 고려 천년의 귀향, 초조대장경
▶ 전시기간 : 2011년 7월 19일(화) ~ 2011년 9월 18일(일)
▶ 전시장소 : 국립대구박물관 기획전시실 Ⅰ
▶ 주요전시품 : 국보 제246호 대보적경 권59, 국보 제245호 신찬일체경원품차록 권20
초조대장경 복원품 100권 등
복원된 초조대장경
국보 제245호 신찬일체경원품차록新纘一切經源品次錄 권20
국보 제246호 대보적경 大寶積經 권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