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아인, 언제 어디서나
국립중앙박물관 전시해설을 즐겨요!
- 국립중앙박물관, 장애인의 날 계기 ‘수화 전시해설 앱’ 개발
- ‘손으로 말해요’ 서비스로 장애인 행복문화체험 확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4.20(금) 장애인의 날을 계기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주요 유물에 대한「수화 전시해설 앱」‘손으로 말해요’를 개발하여 농아인 초청 시연 활동 및 앱스토어를 통해 일반에 이를 공개한다.
이번에 개발한 전시유물 수화해설 앱 ‘손으로 말해요’는 27만 농아인들의 박물관 관람을 도와줄 애플리케이션으로서 박물관을 찾는 농아인은 물론, 박물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분들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우리 문화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국립중앙박물관과 (사)한국농아인협회 서울 중구지부가 공동으로 기획․추진하였다. 소개되는 유물들은 농아인들의 관심과 흥미를 촉발시킬 수 있도록 교과서 속 대표 유물들을 선별하여 농아인이자 전문 수화 통역사가 직접 수화를 맡아 친근감과 이해도를 높이고자 하였다.
전시해설 유물로는 위엄 있고 찬란한 신라의 금관(국보 191호)을 비롯, 백제 금동 대향로(국보 287호), 말 탄 사람 토기(국보 91호), 청자연꽃 넝쿨무늬 매병(국보 97호), 물가 풍경무늬 정병(국보 92호), 청자 사자장식 향로(국보 60호), 백자 달 항아리(보물 1437호)와 김홍도가 그린 단원 풍속도(보물 527호)가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유물 수화해설 프로그램 “손으로 말해요”에는 박물관 이용 및 관람 안내가 포함되어 있으며, 앞으로 수화 해설 유물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농아인들의 유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수화 전시해설 앱 ‘손으로 말해요’는 애플리케이션(아이폰)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그동안 장애인(농아인)의 보편적 문화권 실현을 위해 공공서비스 확대와 문턱 없는 박물관 구현을 위해 힘써 왔으며, 상설 프로그램으로서「농아인 가정 초청 ’엄마와 함께 열려라 박물관」(매월 마지막 수요일),「농아인 수화 통역사대상 강좌」(매주 수요일), 「스마트 큐레이터, 태블릿 PC 전시 해설 체험」(격주 토요일) 프로그램 등을 농아인 협회 및 국․공․사립 농학교 등 유관단체와 공동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초청 프로그램「박물관이야기」를 마련, 매월 농아인들을 초청하여 특별 전시 및 공연 관람,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장애인들의 다양한 문화수요에 부응하여 친숙한 박물관을 구현해나가고 있으며, 오는 5월과 8월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농아인대회’(5.26-6.2) 및 ‘아시아·태평양지역 농아인 캠프’(8.30) 개최 시에는 세계 각국에서 참석한 농아인 선수단 및 참가자들을 초청하여 전시 안내 및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수화로 제공하여 한국문화 이해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앞으로도 대표문화기관에 걸맞은 전시 관람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지적 장애인 및 시각장애인 등을 위한 프로그램도 적극 개발하여 문화 나눔과 문화 복지 실현에도 힘써 나갈 계획이다.
*사진자료
이 보도 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자료와 내용을 원하시면 국립중앙박물관 고객지원팀 02-2077-9673(유경희 학예사), 02-2077-9045 (윤재선해설사)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