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나 장신구 박물관 제 13회 소장품 특별전
<옛 솜씨로 빚어낸 민예품>展 개최,
2011년 6월 1일 ~ 7월 31일
Traditional Folk Art-Handiworks
보나 장신구 박물관은 6월 1일부터 7월 31까지 「옛 솜씨로 빚어낸 民藝品」展을 선보인다. 보나 장신구 박물관의 민예품 특별전시는 작년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이은 것으로 전체 특별전으로는 총 13번째 전시이다.
작년에 공개하지 못했던 유물들을 위주로 하여 소반, 시전지판, 능화판을 비롯하여 박물관 개관 이전, 2002년 「조선목가구대전」 에 출품했던 좌등을 공개한다.
우리네 전통 민예품은 종류가 다양하고 형태와 생김새도 제 각각이며 아름답고 실용적으로 만들어져 사용하는 데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자연의 여러 가지 재료로 만들어진 다양한 쓰임새의 민예품은 우리 선조들의 높은 격조와 세련된 솜씨로 우리의 삶의 일부분으로 들어와 어우러졌다. 옛 것들의 숨결을 되살려 시대를 넘어서는 은근한 미와 멋을 함께 느껴보고자 한다.
보나 장신구 박물관은 우리 고유의 형태, 색채, 선이 남긴 문화재를 소장, 연구, 전시하고 있다. 옛 사람들의 숨결이 닿아있는 여성 장신구, 민속품, 공예품, 생활소품 등을 총 15,000여점 이상 소장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우리 문화유산을 전시함으로서 우리 전통의 미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 이는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조선 여인들의 미와 그 맛을 느끼고 나누기 위함이며, 또 앞으로 우리 문화를 지키고 이끌어 나갈 젊은이들에게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과 그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미의 소중함을 발견하며 그것을 밑거름으로 온전하게 보전하고 더 발전적으로 새로운 아름다움을 창작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매년 두 차례 이상의 특별전시를 통해 우리의 전통 미를 여러 사람과 나누는 공간이 되고자 한다.
2011년 소장품 특별전 「옛 솜씨로 빚어낸 民藝品」展 을 통해 우리 전통 민예품의 전통미와 균형미, 조화미 속에 담겨진 은은한 맛과 멋을 느끼고 스스로 보전하기 위한 문화지킴이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세대를 아우르는 우리 전통 유물의 아름다움을 전승하고 이를 통한 새로운 창작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소망한다.
전시제목: 「옛 솜씨로 빚어낸 民藝品」 展
전시장소: 보나 장신구 박물관 1, 2, 3 층 전관
전시기간: 2011. 6. 1- 2011. 7. 31
전시유물: 전통 민예품 200여점 이상 (목공예품, 목가구, 민속품, 장신구 등 ...)
전시문의: Tel 02-732-6621, Fax 02-730-6550
관람시간: 화-토 10:30-18:30, 일 12: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10인 이상 단체 관람 시 사전예약 필요
어피 인장함 (魚皮印章函) Seal case with fishskin, 18세기
밑면가로 11cm, 세로 11cm, 높이 15.5cm
인장함은 중요한 인장을 보관하는 함이다.
이 인장함은 사각추 모양으로 표면이 어피로 쌓여있으며,
견고한 금속장석이 돋보이는 독특한 함이다.
소반 (小盤), Dining Table, 19세기
가로 30cm, 세로 27cm, 높이 20cm
음식을 담는 그릇을 나르는 데에 사용되었으며, 이동하기 편하게
가벼운 재질로 작게 만들어 졌다. 전체적인 모양과 제작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할 수 있으며, 특히 사각반은 지방에 따라
제작방법이 다르다. 이 소반은 통영반으로 시원하게 양각된
운각(雲脚)이 특징이다. 이외에 안동반, 나주반, 해주반 등 다양한 소반들이 함께 전시된다.
목기러기 (木雁) Wedding goose
가로 35cm, 세로 15.5cm, 높이 22.5cm
목기러기는 반가와 민가에서 다양하게 만들어졌는데,
당당하고 기품 있는 형태에 당채를 입힌 것들과 단순하면서
해학적인 것들이 많이 만들어졌다. 전통 혼례식의
전안례(奠雁禮)에 사용된 것으로 수복과 자손번영,
부부가 평생 헤어지지 말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