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서(草書)를 통해서 보는 동아시아 문화유산
- 제9기 박물관 문화유산 연구과정 운영
- 2012년 1월 5일 ~ 2월 23일, 매주 목요일, 오후 7시~9시
- 서울시립대학교 박물관
□ 서울시립대학교 박물관(관장 배우성)에서는 학생 및 시민들에게 문화유산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제9기 박물관 문화유산 연구과정>을 운영한다.
□ 본 프로그램의 주제는 “초서(草書)를 통해서 보는 동아시아 문화유산”이며, 전통시대 동아시아 언어 표기수단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던 초서(草書)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21세기에 들어와서 중요성이 더해 가는 동아시아 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 수강인원은 20명이며, 2011년 12월 19일(월)부터 12월 30일(금)까지 모집하고, 2012년 1월 5일(목)부터 2월 23일(목)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9시에 박물관 학예연구실에서 운영한다.
□ 현재 국내 박물관 소장 유물 중 상당수의 전적ㆍ고문서가 초서(草書)로 되어 있으며, 이런 문화유산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초서 이해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초서 학습은 초자(草字)를 무조건 외우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이러한 방법만으로 학생 및 시민들이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기존 학습 방식을 탈피하여 초서 자법 원리를 중심으로 이해시킴으로써 학생 및 시민들에게 동아시아 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 인간이 발명한 수많은 도구 중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바로 ‘문자(文字)’일 것이다. 이로 인해 인간만이 각기 다른 문명권에서 각기 다른 문자를 창조하여 다양한 문화예술을 축적할 수 있었다.
□ 한자문화권에 속한 동아시아의 한국과 일본은 오랜 세월 동안 한자 및 서예문화를 수용하여 활용하였고, 나아가서 독자적인 문자, 즉 ‘한글’과 ‘가나(仮名)’를 창안하였는데, 이러한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자(漢字)’와 ‘초서(草書)’의 이해가 필수적이다.
□ 본 과정은 초서 학습 경험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초서 학습을 위한 기본 지식 습득에 중점을 두어 운영하며, 강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한자의 이해: 한자의 개념, 종류, 역사 등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함으로써 초서 이해를 위한 기초지식 습득을 돕는다. ② 초서의 이해: 초서의 개념, 종류, 역사 등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함으로써 초서 이해를 향상시킨다. ③ 초서 자법의 원리: 초서 자법의 원리를 학습하고, 해서(楷書)를 초서(草書)로 쓸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한다. ④ 부수를 초서로 쓰기: 초서 자법의 원리를 바탕으로, 부수(部首)를 초서(草書)로 쓰는 연습을 한다. ⑤ 초서천자문: 전통적으로 초서 학습의 기초가 되어 왔던 <초서천자문>의 개요와 내용을 살펴본다. ⑥ 초결백운가: 전통적으로 초서 학습의 기초가 되어 왔던 <초결백운가>의 개요와 내용을 살펴본다. ⑦ 초서와 일본문자: 한자의 서체 특히 초서(草書)와 해서(楷書)가 일본에 있어서 문자의 창조에 끼친 영향, 그리고 문자의 발생 원리 등을 설명한다. ⑧ 한국의 초서문화: 한국의 초서문화를 살펴봄으로써, 동아시아 언어표기 수단으로서 초서의 위상을 이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