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모스크바의 초상」특별전 개최
- 교류협정체결기념 모스크바도시박물관 초청사진전
- 1890년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러시아의 중심 모스크바의 생생한 역사와 도시민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전
- 러시아 민속공연, 금난새와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채로운 연계 행사 풍성
□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은 2010년 체결한 박물관교류협정을 기념하여 모스크바도시박물관과 함께 5월 20일(금)부터 7월 3일(일)까지 「모스크바의 초상」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이번 전시에서는 모스크바도시박물관의 7만여 점에 이르는 방대한 사진컬렉션에서 엄선한 80여점의 사진을 선보인다. 19세기말부터 현재에 걸쳐 모스크바에서 펼쳐졌을 격동의 역사와 일상의 풍경을 고스란히 볼 수 있다.
□ 이번 전시는 “역사도시, 모스크바”, “소비에트 시대, 모스크바”, “제3밀레니엄, 모스크바”, “모스크바 속 서울이미지” 네 부분으로 구성하였다.
<모스크바의 격동의 역사와 시민들의 일상생활을 고스란히 볼 수 있어>
① 『역사도시, 모스크바』
로마노프 왕조, 크레믈린 궁 등 19세기 말 모스크바 모습
□ 제정러시아 시기였던 1890-1917년간의 모스크바 사진에서는 로마노프 왕 일가와 화려했던 황제의 마지막 대관식 모습, 평화롭게 흐르는 모스크바 강 너머의 19세기 크레믈린 궁을 볼 수 있다. 또한 아직 마차가 다니고 있는 모스크바 도심의 여러 모습들, 평화롭게 일상을 즐기는 시민들, 웅장한 규모로 행해지는 볼쇼이 극장 광장의 순찰행진 등이 전시된다. 특히 1913년 로마노프가 300주년을 기념하여 화려하게 장식된 모스크바의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도 웅장한 위용을 자랑해 러시아의 전제군주제가 그렇게 빠른 종말을 맞게되리라 예측하기 어렵다.
②『소비에트 시대, 모스크바』
사회주의 계율 위에 세워진 굳건한 소비에트 도시의 저력 엿보여
□ 1917-1990년 소비에트 시대 모스크바 사진에서는 목이 잘린 채 끌려 내려오는 황제의 동상을 필두로, 붉은 광장에 등장한 레닌의 모습, 1917년 혁명으로 대포포격을 받은 크레믈린 궁, 공산군의 행렬, 푸른 작업복을 입은 노동자들의 모습 등을 볼 수 있으며, 이들 사진들을 통해 체제가 완전히 바뀌어 버린 모스크바의 모습을 실감할 수 있다.
□ 또한 마치 지하궁전을 연상시키는 1930년대 모스크바의 지하철 내부 모습과 소비에트 시기를 대표하는 건축양식인 기념비적인 구성주의 건물들을 볼 수 있다. 전운이 감도는 2차 대전 당시의 모스크바 상공 모습 등을 볼 수 있으며, 특히 1961년 러시아 최초의 우주비행사 가가린의 사진에서는 우주 비행에 대한 모스크바 시민들의 관심을 읽을 수 있다. 이러한 사진들을 통해 엄청난 노력과 희생, 그리고 사회주의 계율 속에 굳건한 산업적 기반을 갖춘 주류국으로 발돋음하는 모스크바의 저력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 전시실 중간에 설치된 영상장치를 통하여 모스크바의 역사와 경관을 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해 관람객의 이해를 도왔다.
③ 『제3밀레니엄의 도시, 모스크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메가폴리스
□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이 붕괴되고 새로운 세기로 들어선 모스크바는 회색의 도시에서 파사드와 화려한 쇼윈도우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야경을 연출하는 도시가 되었다. 한편 모스크바는 교통문제, 주거문제, 환경문제 등 전형적인 현대도시의 문제를 안고 있는 메가폴리스이기도 하다.
□ 대통령 관저가 된 크레믈린에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소비에트시기에 파괴되었던 수많은 수도원과 사적들이 복원되어 전통과 현대가 아름답게 공존하고 있다.
□ 오늘날 모스크바는 산업시설들이 역사지구에서 이주해 나가고 모스크바 강을 따라 마천루가 들어서는 거대한 변화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재의 모스크바 모습을 아름다운 건축물과 도시경관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다.
④ 러시아 민속공연, 금난새와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채로운 연계 행사 풍성
□ 한편 이번 전시와 연계하여 다채로운 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쁘리야뜨너, 러시아! 즈보엠, 체코(반가워, 러시아! 반가워, 체코)”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문화페스티벌에는 러시아 민속공연, 금난새와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비롯하여, 영화, 손인형극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역사박물관 문화페스티벌
<쁘리야뜨너, 러시아! 즈보엠, 체코> 프로그램(안)
구분 |
연주자 및 테마 | ||
공연 |
5. 19(목) 17:00 로비 |
15:00 개막행사 : 러시아 어린이들의 민속공연 | |
루카스 게뉴서스 <오마주 투 차이코프스키> | |||
5. 20(금) 16:00 로비 |
체코 손인형극 <구둣방 할아버지와 꼬마요정> | ||
5. 20(금) 19:00 로비 |
금난새와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 | ||
5. 21(토) 16:00 로비 |
체코 손인형극 <구둣방 할아버지와 꼬마요정> | ||
5. 21(토) 17:00 로비 |
김동수와 성신윈드오케스트라 <러시아, 위대한 작곡가의 땅> | ||
영화 |
5. 20(금)~5. 21(토) 강당 |
11:00~13:30 |
가까이 서 본 기차 |
나의 아름다운 비밀 | |||
11:00~12:10 |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 |
“모스크바의 초상” 주요 사진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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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프 왕가 |
20세기 초의 크레믈린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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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광장 사열 퍼레이드 |
붉은 광장의 레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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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상징, 블루 블라우스 |
스베르드로브 광장에서의 모스크바 800주년 축하 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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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닌스키 거리에 있는 성 시메온 주행자의 교회 |
콤소몰스카야 지하철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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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무염시태 성당 | |
피터 대제 기념비와 모스크바 강 제방 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