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메뉴타이틀
  • 국내외미술기사
  • 국내 미술기사
  •  해외 미술기사
  • 이슈
  • 국내외 전시일정
  • 국내 전시일정
  • 해외 전시일정
  • 보도자료
  • 미술학계소식
  • 구인구직 게시판
  • 공지사항
타이틀
  • [국립중앙박물관]외규장각 의궤, 언론에 첫 공개
  • 2444      

 

외규장각 의궤, 언론에 첫 공개

 

ㅇ 일시: 2011. 7.4(월), 11:00

ㅇ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

ㅇ 내용: 풍정도감의궤, 장렬왕후존숭도감의궤, 장렬왕후국장도감의궤 등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2011년 7월 4일(월)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서 프랑스에서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를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한다.

외규장각 의궤는 금년 4월 14일(목)부터 5월 27일(금)까지 4차례에 나누어 운송된 뒤, 박물관 전문가들에 의해 훈증 및 정리 작업을 거쳐 국립중앙박물관 제 10수장고에 안전하게 보관되어 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7월 19일(화)부터 9월 18일(일)까지 개최되는 ‘145년 만의 귀환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에 앞서 외규장각 의궤의 특징을 보여주는 의궤 5책과 제작 당시에 장정되었던 원표지 일부를 미리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에 공개되는 의궤는, 외규장각 의궤 중 제작 연대가 가장 올라가는 의궤이자 가장 오래된 잔치 의궤인 『풍정도감의궤(豊呈都監儀軌)』(1630년)를 비롯하여, 장렬왕후존숭도감의궤(莊烈王后尊崇都監儀軌)』(1686년), 『장렬왕후국장도감의궤(莊烈王后國葬都監儀軌)』(1688년), 『의소세손예장도감의궤(懿昭世孫禮葬都監儀軌)』(1752년), 『서궐영건도감의궤(西闕營建都監儀軌)』(1831년)로 잔치, 장례, 존숭, 궁궐 영건 등 각 분야별 의궤의 정수를 보여준다. 특히 공개되는 5책 중 3책은 국내에 남아 있지 않은 유일본이다.

외규장각 의궤의 가장 큰 특징은 대부분 “어람용(御覽用) 의궤”라는 점이다. 의궤는 왕이 보는 어람용 1건을 포함하여 보관과 해당 기관 참고용인 분상용(分上用)을 포함하여 대개 5~9건 제작되었다. 어람용과 분상용은 기록된 내용은 동일하지만 종이와 표지의 재질, 장정 방법, 서체와 그림의 수준 등에서 어람용이 월등한 면모를 보인다. 또, 글자의 크기, 간격, 편집의 차이 등으로 어람용이 분상용보다 대개 분량이 많다.

또 하나 외규장각 의궤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변철(邊鐵)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점이다. 국내에도 어람용 의궤가 다수 있으나, 대부분 사라지거나 변형된 상태이다.

이와 함께 의궤의 원래 비단 표지도 함께 공개한다. 이는 1970년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297책 중 11책을 제외한 286책의 표지를 개장한 별도로 보관하고 있다가, 이번에 외규장각 의궤와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인계된 것이다. 이 비단 표지들은 개장하기 전 원래 상태를 보여주는데, 17~19세기에 걸친 어람용 의궤의 장정의 변천 과정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또한 다양한 문양과 직조 기술이 사용되어 조선시대 왕실에서 사용한 고급 비단의 격조를 느낄 수 있다.

<참고자료>

1. 풍정도감의궤 豊呈都監儀軌

- 1630(인조8), 1책, 분상용, 유일본

- 1630년(인조 8) 3월, 인목대비(仁穆大妃, 1584~1632)의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서 인경궁(仁慶宮)에서 인조가 올린 잔치 행사를 기록한 의궤

- 외규장각 의궤 중 최고(最古)의 의궤이자, 잔치 관련 의궤 중에 가장 오래된 의궤

- 도설은 없음. 분상용이라 어람용과 서체, 종이, 장정 등에서 차이를 보임

※ 풍정(豊呈) : 궁중의 잔치를 뜻하는 용어 중 하나

2. 장렬왕후존숭도감의궤 莊烈王后尊崇都監儀軌

- 1686(숙종 12), 1책, 어람용, 원표지본

- 1686년(숙종 12) 5월, 인조의 계비 장렬왕후(莊烈王后, 1624~1688)에게 존호를 올릴 때의 의식 절차를 기록한 의궤

- 원 표지를 유지하고 있어 어람본 의궤 표지의 재료와 장정 방법을 알 수 있음

- 초록색 구름무늬비단으로 표지를 싸고 놋쇠로 변철(邊鐵)을 대고 5개의 박을못[朴乙釘]으로 고정, 박을못 앞뒤로 둥근 국화무늬판[菊花瓣]을 대어 제본. 변철의 중앙에는 둥근 고리를 달았음

3. 장렬왕후국장도감의궤 莊烈王后國葬都監儀軌

- 1688(숙종 14), 2책, 어람용, 어람용, 유일본(상)

- 1688년(숙종 14) 8월에서 12월까지 치러진 승하한 인조의 계비 장렬왕후(莊烈王后, 1624~1688)의 국장 과정을 기록한 의궤

- 상․하 2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책은 유일본.

- 상책에 발인 반차도가 수록되어 있음

※ 국장(國葬) :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상장례(喪葬禮)를 뜻하는 용어

4.의소세손예장도감의궤 懿昭世孫禮葬都監儀軌

- 1752(영조 28), 2책, 어람용, 유일본

- 1752년(영조 28) 5월, 사도세자와 혜빈 홍씨의 장남인 의소세손(懿昭世孫, 1750~1752)의 장례 과정을 기록한 의궤

- 상, 하 2책으로 구성. 상책에는 발인 반차도, 하책에는 부장품 등의 채색도설 수록

- 유일본이자, 세손의 장례 과정에 대한 드문 자료임

※ 예장(禮葬) : 조선시대 세자나 세손의 상장례(喪葬禮)를 뜻하는 용어

5. 서궐영건도감의궤 西闕營建都監儀軌

- 1831(순조 31), 1책, 어람용

- 1830년(순조 30)~1831년(순조 31) 경희궁(慶熙宮)을 중건한 과정을 기록한 의궤

- 융복전도(隆福殿圖), 회상전도(會祥殿圖)를 비롯한 건물 도형(圖形) 수록

 

편집 스마트K (koreanart21@naver.com)
업데이트 2024.11.08 09:10

  

SNS 댓글

최근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