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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부여박물관]해동증자海東曾子 의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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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여박물관 테마전

“해동증자海東曾子 의자왕”

 

전시기간: 2011.4.12(화) ~ 2011.6.12(일)

전시장소: 국립부여박물관 상설전시실

 

국립부여박물관에서는 4월 12일부터 테마전 “해동증자(海東曾子) 의자왕”이 열리고 있다. 백제의 마지막 군주 의자왕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백제 멸망의 역사가 기록된 자료를 볼 수 있는 전시이다.

삼국통일의 격동적인 역사 속에서 백제의 마지막 왕 의자왕(義慈王, 재위 641-660)에게는 나라를 패망으로 이끈 부덕한 군주라는 평가가 따라 다닌다. 그러나 의자왕은 태자시절 해동의 증자(曾子: 공자의 제자로, 효행으로 이름난 인물)로 불렸을 만큼 훌륭한 품성과 왕자(王者)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은 인물이었다. 부왕인 무왕(武王, 재위 ?-641)의 뒤를 이어 즉위한 후에는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국정을 운영하였다.

 

의자왕이 다스리던 백제는 강성한 국력을 자랑하며, 수준 높은 세련된 문화를 향유하였다. 주요 전시품 가운데 하나인 <사택지적비(砂宅智積碑)>의 유려한 비문과 아름다운 글씨를 통해 당시 백제의 도성(都城) 사비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의자왕과 백제에 대한 고려·조선시대 기록과 역사적 평가를 보여주는 자료들이 전시된다. 『삼국사기(三國史記)』를 비롯하여, 전성기 백제를 강성한 나라로 인식했던 조선후기 실학자 안정복의 『동사강목(東史綱目)』등의 역사서, 낙화암 등 부여 곳곳의 명승사적을 역사와 함께 회고한 조선시대 문인들의 글을 통해 옛 백제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엿볼 수 있다.

 

한편, 백제 멸망 이후 끈질기게 이어졌던 백제 부흥운동과 백제 유민(遺民)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금석문 자료도 전시된다. 당나라에서 생을 마친 의자왕의 아들 부여융(扶餘隆, 615-682)의 묘지(복제품), 당나라 장수 소정방(蘇定方, 592-667)이 정림사지 오층 석탑에 새긴 <당평백제비문(唐平百濟碑文)>과 당나라 낭장(郎將)이었던 유인원(劉人願)의 <기공비(紀功碑)> 탁본에서는 외침에 끝까지 항거한 백제 멸망의 역사를 찾아볼 수 있다. 멸망 이후 오랫동안 지속된 유민들의 백제 계승의식이 담겨 있는 <계유명아미타삼존불비상>(국보 106호)도 주목된다.

 

◈ 문의 : 국립부여박물관 학예연구실 ☎ 041)830-8433

 

<사택지적비(砂宅智積碑)>

 

 

편집 스마트K (koreanart21@naver.com)
업데이트 2024.11.0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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