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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화성박물관]제왕으로 가는 길 - 정조의 어린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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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박물관 2011년 2차 특별기획전

‘제왕으로 가는 길 - 정조의 어린시절 ’개최

 

○ 전 시 명 : ‘제왕으로 가는 길 - 정조의 어린시절’

○ 전시특강 : 2011. 04. 27(수) 13:30 ~ 15:00

정조의 어린시절(정병설: 서울대 국문과 교수)

○ 식전공연 : 2011. 04. 27(수) 15:00 ~ 15:30

○ 개 막 식 : 2011. 04. 27(수) 15:30 ~ 16:00

○ 전시기간 : 2011. 04. 27.(수) ~ 2011. 07.17(일)

○ 전시유물 : 정조의 어린시절 글씨 등 50여점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오는 4월 27일부터 7월 17일까지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제왕으로 가는 길 - 정조의 어린시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데, 정조의 어린시절 글씨를 비롯하여 공부의 신 정조가 어떻게 교육받아 성군이 되었는지를 보여줄 다양한 유물이 전시된다. 개막식에 앞서 ‘정조의 어린시절’이라는 주제로 한중록을 번역한 정병설 교수(서울대 국문과)의 특강이 진행되어 전시를 더 깊고 자세히 이해할 수 있다.

 

흔히 조선시대 최고 교육기관으로 성균관을 떠올리지만, 사실 가장 많은 스승과 체계적 교육을 주관한 곳은 바로 왕실교육을 담당한 보양청(輔養廳), 강학청(講學廳), 세자시강원(世子侍講院), 경연청(經筵廳)이다.

조선의 국왕들은 평생에 거쳐 교육을 받고 끊임없이 학문을 연마하며 인격을 수양해야 했기에 그 교육과정 또한 체계적으로 정비되어 있었다. 보양청은 원자가 태어나면 어머니를 대신하여 보육을 담당하던 곳이며, 4살 즈음 글을 읽기 시작하면 초기교육을 담당하는 강학청으로 바뀐다. 왕세자로 책봉되면 세자시강원에서 본격적인 교육을 실시하며, 훗날 왕이 되더라도 경연청에서 신하들과 유교경전과 역사서를 논의하며 교육을 받는다. 조선의 왕실에서 원자로 태어나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 왕이 된 사람이라면, 이와 같은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정조 역시 원손으로 태어나 이미 3살 때 보양청이 설립되고, 세손책봉 후 세손강서원의 교육을 받고, 동궁으로 책봉된 뒤에 세자시강원을 교육을 받는 등 다른 국왕과 다를 바 없는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그러나 정조는 조선시대 가장 뛰어난 학문적 성취를 이룬 임금으로 평가받고 있다. 어떤 교육이 정조를 공부의 신으로 이끌었을까?

 

수원화성박물관은 특별기획전 ‘제왕으로 가는 길 - 정조의 어린시절’을 통해 세 가지 답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는 범상치 않은 자질이다. 정조의 태몽은 용꿈이다. 임금의 태몽이 용꿈인 것은 드물지 않지만 아버지가 직접 용꿈을 꾼 것은 심상치 않다. 돌상에서 제일 먼저 책을 집어 들고, 혹 어머니가 걱정하실까 불빛을 가리고 공부한 어린 아이는 장차 왕이 되어서도 평생 가장 즐거운 일로 독서를 꼽았다.

둘째는 ‘어려움이 나를 강인하게 만들었다.’는 정조의 어록에서 찾을 수 있다. 11살 어린나이에 아버지를 잃는 설움을 겪고 자신의 생명을 노리는 세력들에 둘러싸여 있던 정조는 살아남기 위해 학문에 몰두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정조는 아버지를 대신한 동궁시절(1762~1776)에 엄청난 독서를 하며 이미 일가를 이루게 된다.

셋째는 할아버지의 특별교육이다. 영조는 ‘이 아이가 장차 세상을 살찌우리라’ 말하며 손자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래서 정조의 학습매니저 역할을 맡아 학습계획을 짜주고 수시로 점검해 나갔다. 나라를 다스리는 임금이자 세상의 스승으로 군림하고자 했던 영조. 과연 정조는 할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조선의 부흥을 이끌어내는 정치를 펼친다. 정조에게 있어 가장 훌륭한 스승은 할아버지 영조였던 것이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이번 특별기획전을 어린이와 가족관람객을 위해서 준비했다고 밝히고 있다. 정조의 탄생부터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일러스트와 영상을 이용하여 어린이가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으며, 직접 유물속 내용들을 찾아보는 흥미 있는 코너도 준비했다고 한다. 따뜻한 봄을 맞아 나들이에 나섰다면 박물관을 들러 보는게 어떨까.

 

○ 대표유물

○ 왕세손 책봉 교명(王世孫冊封敎命)

1759년(영조35),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복제품

정조가 세손으로 책봉되었을 당시 받았던 교명입니다. 손자에 대한 영조의 기대가 담겨 있습니다.

○ 왕세자입학도첩(王世子入學圖帖)>

1816(순조17), 고려대학교도서관 소장, 복제품

왕세자로 책봉된 후 좋은 날을 잡아 성균관 입학식을 치릅니다. 정조는 10살 때 성균관에 입학합니다. 스승 앞에서 무릎 꿇고 공부하는 세자의 모습은 백성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 준천시사열무도(濬川試射閱武圖)

1760년(영조36),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소장, 복제품

청계천이 토사로 막혀 있어서 큰 비가 내리면 흘러 넘쳐 피해가 많았습니다. 영조는 사람을 고용하여 개천을 정비하였는데, 9살 정조도 청계천의 공사현장을 지켜보았습니다. 정조는 이와 같은 의례를 통하여 제왕학을 배웠습니다.

○ 어제자성편(御製自省編)과 어제경세문답

1746년(영조22), 1760년(영조36), 수원화성박물관소장

영조가 손자 정조에게 전하고픈 내용 중 핵심이 담겨 있습니다. 영조는 이 책에는 나의 심법(心法)이 담겨 있다고 했습니다.

○ 임금이 활 쏘는 모습(御射圖)

1743년(영조19), 고려대학교박물관소장, 복제품

조선시대 세자는 지성과 감성, 학문과 무예를 두루 갖추는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 중에서 활쏘기는 무예와 인격을 동시에 길러주어 왕실에서 즐겨했던 운동입니다.

 

편집 스마트K (koreanart21@naver.com)
업데이트 2024.11.0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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