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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일보] 참 소박하구나… 북촌민예관 해주백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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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2년 06월 14일(木)

참 소박하구나… 북촌민예관 해주백자전

해주반은 두 다리의 정교한 문양 등으로 유명한 황해도 해주지방의 나무상이다. 구한말 해주는 바다와 이어지는 교통요지이자 교역 중심지였다. 해주 일대의 민간 가마에서 도자기 생산도 활발했다.

서울 종로구 가회동 북촌민예관에서 13일 개막한 ‘해주가마, 또 다른 백자의 발견’전(7월15일까지)에는 그동안 국내서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해주백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구부러진 노송 뒤로 전각이 그려져 있고 물고기 한 쌍이 어우러지는 높이 80㎝의 항아리를 비롯해 모란, 국화, 파초, 학 등의 문양이나 ‘海州(해주)’ 등 글씨가 적혀 있는 높이 50㎝ 안팎의 항아리 및 나뭇잎 문양의 소품까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해주가마에서 만들어진 백자 100여 점이 전시 중이다.

‘새로운 시대감각의 고미술 기획전’을 지향하며 연초 문을 연 북촌민예관이 두번째 마련한 기획전이다. 민간가마에서 만들어진 해주백자는 B급 유물로 여겨져 왔지만 이번에 공식 전시를 통해 재조명을 시도한 것.

전시된 해주백자는 조선시대 관요에서 만들어진 백자와 달리 소탈하고 자연스러운 표현이 독특하다.

기획자 윤철규 한국미술정보개발원 대표는 해주백자의 특징으로 “백자 표면을 캔버스처럼 활용해 활달하고 막힘없이 연출한 회화의 세계”를 지목한다. 분원서 생산된 백자처럼 모란, 물고기 등의 문양을 되살리거나, 당시 유명관광지였던 광한루의 명성을 일깨우듯 ‘광한루’란 이름이 적혀 있는 항아리도 있다. 당시 고급품이었던 청화백자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았던 듯 전시된 해주백자의 대부분이 청색 안료로 무늬를 그린 청화백자다.

신세미 기자 ssemi@munhwa.com

링크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2061401032430048006

 

편집 스마트K (koreanart21@naver.com)
업데이트 2024.11.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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