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보스턴 미술관 소장품전 : 예술 X 힘
도쿄도(都)미술관: 2022년7월23일-10월2일
권력자가 사랑한 미술 정도의 부제가 딱 어울릴 전시. 이집트, 유럽, 인도, 중국, 일본 등 보스턴 미술관의 컬렉션 가운데 권력, 권력자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있는 명품 60여 점을 소개한다. 일본 관람객에게 최고 인기는 일본 3대 화재 그림 중 하나라는 <헤이지모노가타리 에마키(平治物語絵巻)의 삼조전 야습장면(三条殿夜討巻)>. 원래 혼다(本多) 집안에 전해지던 그림으로 20세기 초 페놀로사 손에 의해 보스턴 미술관으로 건너간 것으로 전한다.
<헤이지모노가타리 에마키, 삼조전 야습> 13세기 후반
반 에이크 <찰스 1세의 딸 메리공주> 1637년경
작자미상 <몬순을 즐기는 마하라자 상그람 싱> 1725년경
니콜로 디 부오나코르소 <왕좌의 성모자와 세례 요한> 1380년경
존 싱어 사전트 <에드워드 7세 대관식의 런던 후작> 1904년
[도쿄] 선승화가 센가이의 모든 것
이데미츠(出光) 미술관; 9월3일-10월16일
일본 선승화가의 계보는 뿌리 깊다. 조선 전기에 해당하는 무로마치 초기의 슈분(周文), 중기의 셋슈(雪舟), 에도 들어 하쿠인(白隱) 등이 이어진다. 센가이(仙厓 1750-1837)는 에도 후기의 선승화가. 법명은 기본(義梵)이며 임제종 스님이다. 하카타(博多)의 동복사에 있으면서 심오한 선 사상이 아닌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주변을 감복시켰다고. 이데미츠 미술관은 일찍부터 스님 그림을 모아 센가이 최고 컬렉션으로 손꼽힌다.
자화상
달을 가리키는 포대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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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