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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 News & Talk] 4월의 미술계(3월 23일~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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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6일
정준모, 김진녕, 윤철규

   벌써 4월이 지나가네요. 우리나라도 방역 관리에 들어가게 되고 해외에서도 전시장이 문을 닫아 전시 관련 소식을 올리기 힘들게 됐습니다. 정상화되기가 참 힘드네요.

   조금 풀려서 공연보려고 예매해 둔 것들이 있는데, 쉽지 않을 거 같아서 불안하네요. 
 
현대미술 빅텐트, 광주 비엔날레의 이슈
   이번에 광주 비엔날레에 다녀왔는데, 오랜만에 그런 스케일 큰 감상의 장을 받아들이면서 첫 경험 같은 느낌에 설레고 좋았어요. 어릴 때 먹던 붕어빵을 맛본 느낌이랄까요. 

   현대미술의 빅텐트 행사가 드물었죠. 간만의 행사라 재미있고 매끄럽긴 했는데 이슈될 만한 것은 크게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광주 비엔날레 관련된 기사들은 박정희 그림 관련 노이즈성 기사가 중심이 된 느낌이고, 본 전시는 5•18과 지역작가 위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해서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현대사의 일면을 표면적으로 다루는 정도에서 벗어나 그것을 딛고 더 나아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지 않았는가 하는 반성이 필요해 보여요. 

   광주 비엔날레는 타이틀방어전처럼 이번에 해야만 했다는 어려움도 있었을 듯합니다. 사이트가 너무 넓고 열리는 기간은 짧아서 효율이 낮은 것도 좀 보완했으면 좋겠어요.


   발품 팔아 고생해도 볼 만한 것이 많으면 불만이 없겠죠. 95년 시작해서 26년 되었는데, 초심으로 돌아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된 리암 길릭, 양수아, 배동신 전이 좋았고, 어린 아이들 목소리를 통해 5•18을 서정적이면서도 세련되게 다룬 커미션 작 <묻고 묻지 못한 이야기_목소리>(문선희) 등이 좋았습니다.

   통영 국제트리엔날레 인사 소식도 있습니다. 비엔날레, 트리엔날레 같은 대형 국제행사를 지방도시가 주체가 되어 진행할 때 지자체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지역의 대형 미술행사 난립에 대한 우려를 표현한 적이 많지요. 요즘 같은 때 행사들이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통영은 국제음악제와 연계가 될지 모르겠지만 가보고 싶은 행사 중 하나입니다. 수도권에서 교통편이 좋은 것은 아니라서 수익성이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구 절벽시대의 문화예술 행사
   다른 지방도 사정이 비슷하지만 광주만 해도 아시아도자문화센터, 비엔날레 전시관 계획 등이 발표되기도 했어요. 세금이 들어가는 문제인데... 앞으로의 모든 문화정책들은 앞으로 20년 후 인구가 많이 줄어드는 환경 변화에 맞게 선택과 집중이 되는, 참신함과 효율을 가진 전략이어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길 바랍니다.  

   부동산 건립 위주 문화정책 그만하고 기획과 내용 중심이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몇 년째 하고 있는데도 아직 무엇을 만든다 짓는다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 기운 빠집니다. 

   역대 문화부 장관을 지내셨던 분들이 중심이 되어서 좋은 미술관 만들기 운동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현재 있는 미술관부터 정상화-발전시키는 게 우선 같습니다. 과거에 장관이나 책임있는 자리에 계셨던 분들은 일단 반성부터 한 이후에 새로 미술관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와야 할 것 같아요. 

   미술관 박물관은 이제 양적으로는 어느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고, 수준을 끌어올리는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해야 될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인사 소식이 있네요. 티브이 프로그램 진품명품에서 오랜동안 공예품 담당을 하셨던 양의숙 씨가 고미술협회장이 되었다는 것인데, 업계에서 오래 일해오신 분이니 잡음이 조금 있었던 고미술협회 일이 잘 해결되고 발전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번 달 기사 중에 캔버스에 사인하는 연예인들 이야기가 보이네요(웃음). 개개인들의 열정이나 미술에 대한 애정을 폄하하고 싶지는 않지만, 진입장벽 없이 유행처럼 그 예가 너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연예인 겸 화가의 미술생태계 진입
   일본에서 작년에 유명한 문학상인 나오키상 최종 결선후보 작품으로 한 아이돌 가수가 쓴 장편소설이 올라와서 화제가 된 적이 있어요. 작가로 데뷔한 지 5년이 넘었고 가수겸 작가가 아닌 작가로 인정받고 싶다고 했는데, 글과 그림은 차이가 있긴 하지만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가들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받기도 하니까, 충분히 가능하죠. 

   문학상 같이 평가 제도를 통해 인정받을 수 있는 정당화 단계가 있는 문학계의 경우와 연예인의 화가로서의 활동은 조금 달라 보입니다. 현재처럼 유명인들이 그림을 그려 전시를 하고 이것이 기사화되고 주목받고, 심지어 비싼 가격에 팔리는 것에는 평가 단계가 없이 바로 미술 생태계 상위로 진입한 것으로 보이니까요.

   유명 연예인 뿐만 아니라 화가들의 경우에도 공모전의 순기능이 있기는 합니다. 비평이라든가 공모전 같이 좋은 작가와 작품들을 선별하고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 여러 장치들이 현재 힘을 못 쓰고 있으니, 이렇게 연예인이 화가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일반인들은 혼란스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연예인들의 예술 활동에 대해 다른 기준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하면 그들은 자신들을 배타적으로 본다고 항의하더군요. 
사실 잔인한 과정이지만 직업으로서의 화가를 선택하고 나서 작품을 제작하고 발표하고 시장을 통해 보여지는 과정에서 자연도태되지요. 미대 졸업 후에 사오십 넘어서 계속 작가로 남아 있는 사람 몇 퍼센트 안 됩니다. 그런 혹독한 과정을 통해 남을 사람이 남는 건데, 제대로 된 비평문 하나 받아본 적이 없는 연예인의 작품이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기사화되고 대중들의 호응을 받는다는 것은 작가의 전시라기보다 팬 서비스라는 성격을 띈다는 김선생님의 말씀이 맞는 거겠지요. 

   이런 현상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는 정당한 것이고 또 좋아하는 연예인들의 흔적을 가지고 싶은 것은 팬들의 자유니까, 자신이 좋은 것을 하면 되고, 그 대신 남들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않으면 됩니다. 

   다들 죽어라 해서 시장에서 단련되고 자라고 살아남는 건데, 셀럽이 옆에서 툭 튀어들어와서 순수한 열정이 있다고 공정한 거라고 우길 수는 없죠. 

   이 문제는 확대시켜 얘기하자면 미술 쪽에는 거를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것이 지금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말도 되네요. 어떻게든 평가하고 층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게 있었을 텐데 언제서부턴지 허물어졌어요.  

   미술계가 시장 주도로 돌아가게 되면서부터라고 생각합니다. 비평가, 미술사가 등의 역할이 없어지고 그저 돈이 되는가가 중요해져서. 기자도 비평가도 학자도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고 할 일을 방기하지 않아야 되죠.  

미술기관의 스타마케팅과 언론의 밸런스
   이슈가 안 되면 팔리지 않으니 스타마케팅을 하잖아요. 국립 기관들마저 연예인 누가 왔다 갔는지가 일순위로 기사화시키죠. 연예인 본인으로서는 좋은 일이고 선한 영향력이지만 언론들까지 그에만 기대고 있어요. 그런 보도와 함께 다른 편으로 셀럽 마케팅의 그늘을 짚어주는 등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조니 미첼도 그렇고 대중문화 아티스트가 화가로 인정받는 경우는 그들의 작업이 쌓이고 평가받는 과정이 있어서겠지요. 셀럽들의 전시가 미술의 저변확대에 유의미한 점이 분명 있을 것이고 그들 창작의 자유도 지켜줘야 하지만 구별해서 명확히 이야기해야 합니다. 

   2030들이 힘들어하고 좌절하는 것도 그런 면이에요. 너무 쉽게 돈을 버는 동시대 사람들에 대한 박탈감이 기성세대에 대한 반감보다 더 큰 것 같습니다. 다른 출발점, 불평등, 언페어함을 부추키지는 말아야죠. 

   시장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올 봄 특히 미술계에 2030의 묻지마 투자 관련 기사가 많이 보이네요. 저도 경매 쪽에 있었지만 미술시장이라는 것이 주식보다도 훨씬 어렵죠. 공부도 많이 해야만 하고. 주식투자도 아무 것도 모르면 안 된다고 하는데 미술이야말로 아무 것도 모르고 시장에 뛰어들어서는 안 되는 건데.

   사람들이 시장에 관심 가지게 되는 것은 좋은 일이죠. 

   그렇죠. 관심으로 인해 투자가 이뤄지고 발전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갑자기 2030 중심의 현상이라 들먹여지면서 이들에게 과연 정보가 제대로 공급될까 우려스러워서요. 정보가 더 많아져야 하는 상황에서 미술계에 잡지는 죽을 쑤고 있고....

   미술에 대해서 투자하고자 하고 관심이 있다면 공부하는 데 시간을 좀 더 써야 합니다. 자꾸 눈으로 보지 않고 귀로 들으려고 하는데. 결국은 봐야 하는 일입니다. 

미술품 투자, 깊이 있는 공부가 필요하다
   결국 본인이 책임져야 하는 일이죠. 간송 선생, 이병철 회장도 미술품을 살 때 조언을 받고 구매 후에는 전문가들을 모셔서 보여주고 말씀 듣고 하는 과정을 반드시 행했는데, 최근 컬렉터들은 그런 노력을 덜 합니다. 비용이 드는 일이지만 너무 쉽게 컬렉팅을 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미술품 투자에 과도하게 몰리는 것에는 판데믹 현상과 맞물리는 것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네덜란드 튤립 구근 파동도 페스트 기간 중 나타난 현상이라고 하고 말이죠. 활동은 못하고 경제는 불안하고 집구석에 박혀 있으면서 망상도 늘어나고... 메타버스 산업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새로운 영역이라고는 하지만 다마고찌 키우던 것과 크게 다를 것 없어 보여요. 인터넷 초기에 사기치는 사람들 많아졌던 생각도 나고. 
이번에 삼성 소장 미술품 보도되는 거 보고 한국 문화예술 수준, 흥미를 언론이 그대로 반영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문화예술을 어떻게 지켰고 소장품의 특성이나 의미를 분석하지는 않고, 편법 상속이냐, 총 얼마냐, 어디에 줄 거냐 같은 호기심에 대한 대답에서 벗어나질 못해요.  

   올림픽에서 메달을 차지한 선수에 대한 보도에서 연금 얘기부터 나오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지 않을까요. 

   욕망을 직접적,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사회 분위기와 언론이라서요. 돈과 성에 대한 관심은 언제나 이목을 끌기 좋으니까요. 이건희 소장 미술품 관련해서도 셀럽에 대한 가십을 취하는 스탠스와 별로 차이나지 않는 기사 수준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유럽 티브이 프로그램들을 보면 토론 프로그램이 많아서 재미없어 보이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토론 프로그램을 즐겨 봅니다. 정치나 경제 외에도 문화, 사회와 관련된 이런 저런 이슈들을 올려 놓고 연예인이나 전문가들이 나와서 두어 시간 이야기하는 것이죠. 다각도로 살펴보는 이런 프로그램들이 많아지고 많이 보면 언론의 부족한 점을 메우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우리나라는 정치 이슈가 모든 걸 흡수해버리는 면이 있어서.

   이번 달 기사에서 삼성 이건희 회장 유산과 기증 문제가 가장 큰 이슈지만, 이번 주에 결정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니, 그건 다음 달에 찬찬히 이야기해보도록 하지요.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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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내 미술기사

1. 전시 / 행사 / 작가 / 공모 / 인사 / 공모

4월21일 수
◆(연합) 박정희기념재단 '일제를 빛낸 사람들' 전시 중단 요구 '논란’
박정희기념재단은 최근 '일제를 빛낸 사람들'이 악의적인 정치 선전물이라며 전시 중단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재단에 전달. 해당 작품은 이상호 작가의 작품.
작품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해 친일·반민족 행위자 92명이 포승줄에 묶인 모습을 연출한 것이다.

4월20일 화
◆(연합) 2022년 개최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예술감독에 김경미 씨
경남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은 2022년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예술감독, 김경미씨 선임.
김경미씨는 뉴욕대학교에서 인터낵티브 미디어아트를, 서울대학교 서양화과서 미술이론 전공

4월 19일
◆(연합) 목포시, 한국화·문인화 등 전시작품 구매…30일까지 접수
지난해 19점, 올해 상·하반기 2회에 작품 구입예정
30일까지 지역예술인 신청, 목포시에 3년 이상 주민등록 시민 중에서 5년 이상 목포지역에서 예술 활동을 하고 있거나 예술단체에 가입하고 활동하면서 최근 3년 이내 단독개인전 1회 이상 개최한 미술인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문화예술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4월17일 토
◆(아시아 경제) "하정우 2000만원, 하지원 500만원"…미술시장 호황에 연예인들 잇단 개인전
https://cm.asiae.co.kr/article/2021041510480098951
 
4월8일 목
◆(뉴시스) 한국고미술협회 제26대 회장에 양의숙씨 선출
한국고미술협회는 제26대 회장에 양의숙(74) 씨가 선출됐다고 8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양 회장은 약 50여 년 동안 고미술 업계에 종사하면서 건전한 문화재 유통질서 확립과 문화재의 대중적 향유를 위하여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KBS 진품명품 프로그램에 오랜 시간 출연했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408_0001400135&cid=10701

◆(연합) "차세대 창작자 찾습니다"…국립현대미술관 '프로젝트 해시태그'
국립현대미술관은 차세대 미술을 이끌 창작자를 발굴하는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 공모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2019년에 이어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은 미술 포함 다양한 분야 작가, 기획자, 연구자 등이 협업해 새로운 창작 실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
최소 2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이 지원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창작자 2팀에는 팀당 창작지원금 3천만 원과 작업실이 제공되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결과물을 공개하는 전시가 열린다.

3월31일 목
◆(연합) 아시아 최대 현대미술 축제 제13회 광주비엔날레 개막
∼5월 9일 비엔날레 전시관·문화전당 등 광주 곳곳 개최,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을 주제로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국립광주박물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아트 폴리곤, 광주극장 등 광주 대표 문화시설에서 40개국 69명의 작가가 4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2. 시장 / 투자
4월 19일
◆(연합) 부자들 고급 취미라고요?…'돈되는' 그림에 눈뜬 2030
'아트테크'가 최근 유망 투자 수단으로,
집에 있는 시간 긴데다 온라인 미술시장 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접근성이 좋아 때문.
특히 전문가 추천, 가격 쪼갠 '공동구매'가 각광 받아

4월18일 일
◆(매경) 2030 투자열풍…300억대 미술 경매 시장 열린다
서울옥션, 120억 규모 출품, 케이옥션은 180억대 경매
이우환 최고가 경신할지 주목, 김창열·김환기 작품도 나와

3월25일 목
◆(매경) "주식 부동산 이어 역대급 돈 몰린다"...3040 싹쓸이에 달아오른 미술 작품 경매시장
서울옥션 낙찰률 95%, 낙찰총액 104억원 기록, 최근 급증한 20~40대 컬렉터, 대가 판화·프린트에 치열한 경합, 호크니 에디션 시작가 4배 팔려, 글로벌 플랫폼 아트시 온라인 응찰, 日 작가 구사마 최고가 23억원, 물방울 화백 김창열 강세 지속, 박서보·정상화 등 단색화 회복


3. 사회 / 사건

4월17일
◆(동아) 삼성家 ‘이건희 컬렉션’ 사회 환원 가닥… “기증규모 1조 이상”
이달중 기증 의사 공식발표 검토, 국립현대미술관 등과 비공식 협의
피카소-로댕-앤디 워홀-정선… 세계적 작품 포함 1만3000점 규모
기증 절차 등 협의에 시일 걸릴 듯… 미술품 국가 기증땐 상속세 면제

4월7일 수
◆(연합)"국민대, 예술대 건립 약속 깨고 땅 팔아 수백억 챙겨“
사단법인 '자문밖문화포럼'은 7일 성명
국민대는 평창동 147-2번지와 주변 사유지에 예술대를 건립하겠다고 포럼 및 거주민과 약속한 뒤에 종로구청 등과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했다. MOU는 원래 초중교 부지인데다 건설폐기물장으로 사용되던 해당부지를 학교용지 지정계획 변경과 폐기물장 이전 등을 통해 대학 건물 설립이 가능하도록 돕는 내용이었다고 포럼은 주장했다.

 
4. 정책 / 행정
4월19일 월
◆(조선) 궁예도 표준영정 추진… 국가 공인 ‘상상의 얼굴’ 문제없나
역사적 근거 희박한 궁예 얼굴, 상상으로 표준영정 제작 추진
100호 지정된 단종 어진도 구설, 심의위 “가짜에 공인인증서” 격론
표준영정 제도는 역사적 인물 조잡하고 무분별하게 창작·유통 방지위해 1973년 도입.
왜곡 불가피… 폐지론 주장도

 

해외 미술기사

4월20일
◆(The Art Newspaper) 쉬베이홍의 유화, 아시아 작품으로 서양 옥션사 최고 추정가
중국 사실주의작가 쉬베이홍(徐悲鸿 1895-1953)의 초기 유화가 3,200만 파운드~4,100만 파운드(한화 약 498억~638억 원)의 추정가로 크리스티에 등장한다. 이는 서양 경매사에 나온 아시아 작품 중 가장 높은 추정가다. 5월 24일 홍콩 크리스티 ‘20세기와 21세기 이브닝 세일’에 등장하는 1924년작 <노예와 사자>이다.

4월15일
◆(Artnet) 옥션은 열리지만 화랑은 락다운 유지 결정
프랑스 행정법원은 세 번째 락다운 기간 동안 미술품 경매장은 오픈하더라도 화랑들은 문을 닫은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프랑스 전국 미술상 310명을 대표하는 화랑업협회인 Comité Professionnel des Galeries d’Art는 4월 4일부터 시작된 4주간의 락다운기간동안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https://news.artnet.com/art-world/french-galleries-cant-reopen-1959597

4월14일 수
◆(연합) 베네치아비엔날레 건축전 내달 개막…한국관 주제는 '미래학교’
22일(현지시간) 개막, 건축가 하심 사르키스가 총감독, 주제는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
지난해 5월 개막 예정에서 8월로 연기, 다시 올해 5월로 미뤄진 것.

4월1일
◆ 세계 최대 디지털 아트 컬렉터, 비번 잊어 컬렉션 날려
Thad Brinkley는 세계 최대 규모인 2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 아트 컬렉션을 보호하는 암호를 잃어버렸다. 그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보통 내 비밀번호는 hellayolked6969인데 미술 컬렉션이라 좀더 고급스럽게 하기 위해 VanGogh420나 il0veBanksy로 했다. 그런데 파티에서 술을 마시고 컬렉션을 자랑한 후에 비밀번호를 바꾼 것 같다.”고 말했다.
https://hyperallergic.com/632407/man-loses-worlds-largest-digital-art-collection-after-he-cant-remember-his-password-april-1/

◆ 살바토르 문디의 NFT 버전 등장
『마지막 레오나르도The Last Leonardo』(2019, William Collins)의 저자 벤 루이스Ben Lewis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 를 한쪽 손 가득 달러를 쥐고 있는 모습의 NFT 작품으로 제작했다. 논란의 레오나르도 작품은 2017년 11월 크리스티 뉴욕에서 4억 5천만 달러에 낙찰됐는데, 2005년 1,175달러에 판매될 당시에는 소장자였던 루이지애나의 Hendry 일가는 수수료 비용 등을 제외하고 700달러를 받았었다. NFT판매로 인한 모든 수익은 이 그림의 원 소장자였던 Hendry에게 가게 된다고. 

3월 31일 수
◆게티뮤지엄, 젠틸레스키의 루크레티아 구입
게티 뮤지엄이 17세기 이탈리아 여성 화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1593-1654)의 그림을 구입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수 세기동안 개인소장품으로 최근 재발견된 이 그림은 화가의 실력이 정점에 달했을 때 여성화가로는 드물게 역사적인 주제를 표현한 걸작이다.
https://artdaily.com/news/134395/Getty-Museum-acquires-recently-rediscovered-painting-by-Artemisia-Gentileschi#.YGQO4J0zaM9

3월 23일 화
◆(Artnet) 크리스티 홍콩서 바스키아 4180만 달러. 아시아에서 서양미술 최고기록
추정가는 3천 6백만달러 이하
서양 블루칩에 대한 아시아 바이어의 수요 증가. 
(리히터, 조지 콘도 등의 기록)
https://news.artnet.com/market/basquiat-hong-kong-christies-1953938

3월24일 수
◆(연합) '의료진 슈퍼히어로' 뱅크시 그림 224억원에 팔려…자체 최고가
<게임 체인저> 가로·세로 각 1m 흑백, 아이가 간호사 인형으로 노는 모습
작년 5월 영국 사우샘프턴 병원에 기증.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런던 크리스티에서 1천440만 파운드(약 224억 원) 낙찰
지금까지 최고가 <위임된 의회(Devolved Parliament)>로 990만 파운드

글/사진 관리자
업데이트 2024.09.14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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