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국보 조수희화(鳥獸戲畫)의 모든 것
도쿄국립박물관: 4월13일부터 5월30일까지
원래 이름은 조수인물희화(鳥獸人物戲畫). 제목대로 토끼, 개구리, 여우 같은 온갖 동물이 인간 세상처럼 활 쏘고 씨름을 하고 말을 타는 모습 등이 그려져 있다. 군데군데 사람도 등장해 우스광스런 모습을 보인다. 누구나 보면 일본 만화의 뿌리라고 직감하게 되는 그림이다. 갑을병정 4권이 전하며 이들 전체는 44미터 길이에 이른다. 재작년 아사히신문 후원을 받아 정밀보존처리 작업한 이후 전체 모두를 일반에 공개하는 자리다. 원래는 작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1년간 연기됐다.
https://www.tnm.jp/modules/r_free_page/index.php?id=2009
갑권의 토끼와 개구리의 활쏘기
[도쿄] 쿠르베의 바다 展
파나소닉 시오도메 미술관: 4월10일부터-6월13일까지
눈에 보이는 것을 그리는 게 그림이라는 사실주의 문을 연 화가 쿠르베(1819-1877). 센세이셔널한 그림도 많지만 한편으로 풍경도 많이 그렸다. 전시는 풍경화가 쿠르베에 촛점을 맞춰 1860년 이래 집중적으로 그린 ‘파도’ 연작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아울러 동시대 화가 부댕이나 모네가 레저의 현장인 바다를 그린 작품까지 60여 점을 소개한다.
https://panasonic.co.jp/ls/museum/exhibition/21/210410/ex.html
1869년작 <파도>
[도쿄] 몬드리안 전
솜포(SOMPO) 미술관; 6월6일까지
내년 몬드리안(1872-1897) 탄생 150년 되는 해를 기념해 마련한 전시다. 초기의 풍경화에서 상징주의와 큐비즘을 거쳐 수평 수직선과 원색 평면을 결합시킨 콤포지션까지 몬드리안의 세계가 빠짐없이 망라됐다. 네덜란드의 덴하그 미술관 소장품 50점과 일본 내외의 몬드리안 작품과 관련작가 작품 등 80여 점을 소개한다. SOMPO미술관의 옛 이름은 도고세지(東鄕青児기념 손보재팬 일본흥아 미술관이다.
https://www.sompo-museum.org/exhibitions/2020/mondrian/
1921년작 <큰 붉은 색면과 황색, 흑색, 회색, 청색의 콤포지션> 덴하그 미술관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