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
지난 달에 이어서 한달 간 눈에 띄는 미술 기사들을 물수제비 뜨듯이 가볍게 살펴봅시다. 1월 말에 제주도에서 추진되던 가파도 예술섬 프로젝트가 위기 상황이라는 기사가 있었고,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영문본 발간 소식이 있었습니다. 1월말 소더비의 보티첼리 경매 결과도 국내에서 크게 다뤄졌어요. 오랜만에 나온 거장 보티첼리 초상화가 소더비 경매에서 우리 돈 1천억 원이 넘는 거액에 팔렸습니다.
◆(조선)‘제주 가파도 (문화)예술(의) 섬 프로젝트’ 출발부터 불법투성이 (1/26)
제주도·현대카드, 2013년 148억 들여 ‘아름다운 섬 만들기' 공동 추진
게스트하우스·터미널카페 ‘불법’ 묵인... 수익사업 놓고 갈등 불거져
문화시설 운영 등을 담당했던 현대카드도 2월말 운영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3월부터 ‘가파도 프로젝트’에서 발을 뺀다고 제주도에 통보
◆(연합) 국립현대미술관 대표 소장품 선집 영문본 발간 (1/27)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대표 소장품을 소개한 선집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300'의 영문 번역본 'MMCA Collection 300'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연합) 보티첼리의 초상화, 경매서 1천억원에 낙찰…39년만에 70배 (1/28)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산드로 보티첼리가 남긴 희귀 초상화가 뉴욕 경매에서 우리 돈 1천억원이 넘는 거액에 팔렸다. 28일(현지시간) 전화와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보티첼리의 작품 '원형 메달을 든 청년'이 9천218만달러(약 1천31억원)에 낙찰됐다고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C
보티첼리의 경매가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니까 주목받았었는데 결국 그림 주인이 80년대에 130만 달러에 구입했다가 9,220만 달러에 팔아 70배 올려 팔았다고 하니 사람들 관심을 더 끌었던 것 같습니다.
Y
심심하면 나오는 그림 판매의 일확천금 이야기는 달콤하지만 로또보다도 낮은 확률이라서... 뜬구름 같은 이야기죠.
◆(뉴시스) '문자 혁명-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展…4월25일까지 (1/28)
국립한글박물관 기획특별전 '문자 혁명-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Letters in Print–Korea and Germany Compared)'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128_0001321743&cid=10705
◆(문화) ‘미술계 슈퍼컬렉터’ 김창일씨 아들 수익 밀어주기로 징역 2년형 (1/29)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부장 채대원)는 전날 천안에서 극장과 유명 갤러리 등을 운영하는 아라리오산업 대표 김창일(69) 씨에게 업무상 배임죄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김 씨 아들(31)도 같은 죄로 징역 1년 6월형을 받았다.
K
아라리오갤러리 컬렉터 김창일씨가 아들과 함께 징역형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 건은 갤러리와 관계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Y
갤러리와 함께 극장이 있잖아요. 그 영화관 매점 임대에 아들 회사를 끌어들여 회사에 손해를 보게했다는 것이죠. 업무상 배임혐의인데, 실형이 선고됐지만 법정 구속은 아니라고 하네요. 갤러리나 컬렉션과 관계 있는 것은 아니지만, 컬렉터로서는 부끄러운 일이 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K
한국의 미술계에서 중요한 컬렉터 중 한 사람인데 말이죠. 김앤장의 김영무 대표변호사 등 떠오르는 컬렉터들의 활동도 주목되던데,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조선) 최태원·노소영 이혼 소송… 1조원대 주식·미술품 등 감정평가 놓고 다퉈 (2/2)
재판부가 선정한 감정평가사는 모두 3명이다. 삼덕회계법인의 이모 회계사와 통일감정평가법인의 김모 평가사, 대화감정평가법인의 김모 평가사다. 이 회계사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에 대한 감정평가를 맡은 것으로 보인다. 통일감정평가법인의 김모 회계사는 국내 첫 미술전문 감정평가사로 알려져 있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2/02/2021020202355.html
Y
큰 덩치의 소장품들이 수면에 떠오르면서 미술품 감정 쪽에 이슈가 여러 개 있는 것 같네요. 최태원씨와 노소영씨의 이혼 소송에 따른 미술품 감정 소식도 올라와 있습니다. 여기에도 미술품이 꽤 있다고 하죠.
K
SK 회장 부인 박계희 컬렉션으로 알려진 것이 있잖아요. 몇 년 전 20주기 기념전도 워커힐에서 하고. 그것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요. 10주기인가 15주기 전시 때는 노소영씨가 큐레이션을 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20주기 전시에서는 사이가 냉랭해진 후여서인지 노소영씨 이름은 쏙 빠져 있었어요. 큰딸 최기원씨가 운영하는 성수동 우란문화재단과는 또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도 알 수 없고, 아트센터 나비 명의의 소장품도 있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구요.
Y
삼성과도 비슷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재단이 소장한 것과 개인소장품이 어떻게 구분되어 있는지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아서요. 기사에서 보게 됐는데 인왕제색도가 개인소장품이었던 것도 의외예요.
C
기사에 보면 감정평가법인의 한 회계사가 국내 첫 미술감정 전문평가사라고 하는데, 미술품 감정을 전문으로 하는 감정평가사 자격증이 따로 있는 건 아니죠? 어떤 분인지 어떻게 미술품 전문 감정을 하시게 된 건지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Y
경매 등 미술품 시장에서 큰 덩치의 물건이 나오게 되는 소위 ‘3D(Death, Divorce, Debt)’의 상황이 최근 많은 것 같습니다. 유명한 컬렉터가 세상을 떠난 후의 후속작업에 대해서, 상속세 같은 문제 외에도 사회적으로 잘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봤으면 해요. 사유재산이니 유족의 뜻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할 수는 없는 일임을 전제로 하고 말이죠.
◆(연합) 온라인 미술 전시플랫폼 '매니폴드' 개설…"유망작가 해외 소개" (2/1)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우수한 화랑과 유망한 신진 작가를 해외 미술시장에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온라인 전시플랫폼 '매니폴드(Manifold)'(www.manifold.art)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사업의 하나
◆(연합) 박물관·미술관 104곳, 실감콘텐츠 등 색다른 문화체험 제공 (2/5)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지능형(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 조성 사업' 지원 대상 기관으로 공립 86개관과 사립 18개관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지능형 박물관·미술관 기반 조성 사업'은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해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공간 조성 지원과 지능형 박물관·미술관 구축 지원, 온라인콘텐츠 제작 지원 등 3개 분야로 구성된다.
(선정기관 리스트)
◆(서울문화투데이) 국립중앙박물관, ‘2021년 5가지 핵심 사업 발표’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반가사유상 전용 전시공간 조성’, ‘국가 문화유산 보존 및 검증을 위한 문화유산 과학센터 설립’, ‘기증관 공간 개편’, ‘어린이박물관 확대개편 계획 수립’, ‘지역 활성화를 위한 소속박물관 지원 확대’를 핵심 사업 5가지로 내세웠다.
◆(동아) 딜쿠샤-공예박물관 등 4곳 올해 순차 개관(서울시 2021 문화정책)
서울시에 특색 있는 문화시설 네 곳이 올해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도봉구 중랑구 등 문화 소외지역에 공공도서관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 문화정책’을 확정하고 올해 5241억 원의 예산을 투자한다고 4일 밝혔다.
5월에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예 전문 박물관인 ‘서울공예박물관’이 시민을 맞는다.
C
서울시에서 올해 문화정책을 발표했는데, 공예박물관이 5월에 드디어 오픈하게 됐습니다.
K
박물관 외형 공사는 다 된 것으로 보여요.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궁금합니다.
Y
당연한 얘기지만 껍데기보다 내실을 우선시했으면 좋겠습니다. 건물을 짓기도 전에 10년 전부터 관장을 뽑고 컬렉션에 백억을 썼다는 홍콩 엠플러스 같은 예를 부러워만 할 게 아니라요.
C
이번에 아카이브와 소장품 준비를 한참 전부터 하셨으니 어떻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실지 기대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서울경제) 전국 미술관·박물관에 스마트 콘텐츠 늘어난다 (2/5)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지능형(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 조성 사업’ 지원 대상 기관으로 공립박물관·미술관 86개관과 사립박물관·미술관 18개관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뉴시스) 문화재청 문화재 돌봄사업 예산 15억 증액 306억원 (2/5)
문화재청의 올해 문화재 돌봄사업 예산이 전년보다 국비 15억원이 증액된 306억원으로 책정됐다. 문화재청이 전국의 국가지정문화재와 시·도지정문화재, 비지정문화재 8700여 개소의 문화재를 대상으로 '2021년도 문화재 돌봄사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201_0001324601&cID=10701&pID=10700
◆ (연합) 문체부, 우수 국립박물관 26곳 인증 (2/8)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국립박물관 33곳을 평가해 이 가운데 26곳을 우수기관으로 인증했다고 8일 밝혔다. 평가는 설립목적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 적정성, 자료 수집 및 관리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 프로그램 실시 실적, 공적 책임 등 5개 범주로 진행했다. 우수기관 중 16곳은 5개 평가 범주에서 80%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 8개관(경주, 공주, 광주, 김해, 대구, 전주, 제주)과 국립민속박물관, 국립수목원산림박물관 등 10곳은 평가 범주 3개 이상에서 90% 이상 달성도를 보였다.
◆(동아) 곽상도 “문준용, 3문장 적고 1400만원 지원받아” (2/10)
코로나 피해 예술지원금 선정 논란, 서울문화재단 “확인서는 참고자료”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38)가 지난해 서울문화재단의 ‘코로나 피해 긴급 예술 지원’ 신청 과정에서 피해사실 확인서에 단 네 줄 세 문장만 적고도 지원 대상에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실은 9일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시각 분야 지원자 281명의 피해사실 확인서를 전수 조사한 결과 탈락자의 91.4%(215명)가 문 씨보다 상세하게 피해사실을 기재했지만 떨어졌다”고 밝혔다.
◇ 문준용 "곽상도, 자신있음 기자회견 하라…숨어서 궁색한 주장만 말고" (2/15)
https://www.news1.kr/articles/?4211248
K
문준용 작가와 곽상도 의원이 설전을 벌인 모양인데, 대통령 아들이면 자중했으면 하는 시각도 있을 수 있겠지만 곽 의원 쪽에서 무차별적으로 공격한 경향이 있는 것 같더군요. 대통령 아들은 뭘 해도 말이 나와서 억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부 프로젝트를 따든 민간 기업의 후원을 받든 말이죠.
Y
오얏나무 아래서는 갓 끈을 고쳐매지 말라고 했다고, 조심했으면 하는 마음은 있지만 그게 꼰대스러운 말이겠죠(웃음). 미술 작가는 후원 없이 존재할 수 없으니 어려운 일이겠어요.
◆(조선) 조선 시대 ‘석가탄생도’… 日 에도시대 모방작만 18점” (2/11)
불교 회화 연구자 정우택 교수, 최근작 ‘조선 전기…’에서 주장
“사찰서 신앙의 대상 됐던 작품” 혼가쿠지 소재, 임란때 약탈된 듯
◆(한국) "조선의 왕들, 문으로 변신한 병풍 통과해 어좌 올라"...사료 최초 발견 (2/14)
문 형태로 제작된 일월오봉도, 추측만 난무했는데... 이강근 교수, 왕 정전 뒷문이용기록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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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에 소개하기도 했는데, 정우택 교수님의 역작 석가탄생도 책에 대해서 조선일보가 다뤘습니다. 이강근 교수님이 조선시대 임금이 일월오봉도를 통해 뒤쪽에서 편전에 들어왔음을 밝혔다는 내용도 재미있는 학술기사여서 눈에 띄었습니다.
K
새롭게 화랑협회 회장이 취임한 소식, 미술시장 실태조사에서 온라인 판매의 확대됐다는 기사 등이 있었고, 부산 바다미술제 전시 감독으로 젊은 인도 여성이 선정됐다고 하네요. 국립중앙박물관 등도 새로이 전시실을 개편해서 손님맞이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움츠러들었던 시장이나 행사가 올해 다시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문화) 최웅철 “미술품 수집, 편견없이 봐주길”… 황달성 “키아프, 亞 최대 아트페어로” (2/15)
159개 갤러리가 속해 있는 화랑협회 수장이 오는 18일 바뀐다. 최웅철(웅갤러리 대표·61) 현 회장이 2년 임기를 마치고, 20대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황달성(68) 금산갤러리 대표가 총회 인준을 거쳐서 취임한다.
◆(한경) 미술시장 규모 '뚝뚝'…온라인 판매는 '쑥쑥' (2/16)
예술경영지원센터 실태 조사
2019년 4147억…2년 연속 줄어
화랑 거래 43.3%, 경매 28%
온라인 판매 늘어나 '고무적'
◆(세계) 부산 ‘바다미술제’ 전시감독 26세 인도여성이 맡는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21 바다미술제’를 기획할 전시감독으로 인도 출신 리티카 비스와스(26·사진)씨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리티카 비스와스씨는 인도 콜카타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싱가포르 예일-NUS 대학에서 문학과 예술 인문학을 공부했다. 이후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필름·스크린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영국 노팅엄 뉴아트 익스체인지 갤러리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연합) 국립중앙박물관, 새롭게 조성한 '분청사기·백자실' 공개 (2/17)
국립중앙박물관은 기존 분청사기실과 백자실을 통합해 새롭게 조성한 '분청사기·백자실'을 오는 18일 공개
◆(연합) 故 한석홍 문화재 사진작가의 '석굴암' 사진 69점 온라인 공개 (2/17)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한석홍 씨가 촬영한 경주 석굴암 석굴(국보 제24호) 사진 69점을 17일부터 연구소 누리집(nrich.go.kr)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고화질 디지털화
국립고궁박물관도 고인이 1980~1990년 사이 왕실문화재를 촬영한 기증사진 310여 건을 지난해 12월 28일부터 홈페이지(gogung.go.kr)에서 공개했다.
◆(헤럴드경제) 심상치 않은 '물방울' 열풍…경매시장 훈풍 불까 (2/16)
지난 1월 세상을 떠난 김창열 화백(1929~2021)의 작품은 1월 케이옥션 메이저 경매에서 추정가 2배가 넘는 금액에 낙찰되며 급등세를 연출한 바 있다. 1983년작 '물방울 SH84002'은 시작가 5000만원의 3배에 달하는 1억5000만원에 낙찰됐고, 다른 물방울 그림 3점도 추정가의 2배에 팔렸다. 이처럼 시장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물방울 그림 8점이 오는 23일 열리는 서울옥션 경매에 나온다.
◆(연합) 국립현대미술관, 문신 탄생 100돌 특별전…창원관 유치 이어지나 (2/19)
문신 탄생 100주년인 2022년 상반기,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창원시, 국립현대미술관 공동주관으로 문신 특별전을 열기로 했다. 두 기관은 이런 내용으로 3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허성무 시장은 윤범모 관장에게 특별전 개최 외에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건립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현재 서울관, 덕수궁관, 경기도 과천관, 충북 청주관 등 4관 체제다. 창원시는 마산만을 매립해 만든 인공섬 '마산해양신도시'에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를 희망한다.
Y
국립현대미술관을 창원에도 유치하게 될까요? 서울관, 덕수궁관, 과천관, 청주관 각각은 역할이 분명한데 창원관은 어떤 당위성이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문신 작가가 탄생한 지역이라는 것이 큰 조건에 해당할지...
C
자치단체장 등의 지역 정치인들의 입장에서는 국립미술관을 유치해 온 다는 것이 엄청난 메리트일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새로 미술관을 짓는 것보다 효율적이겠죠. 정치적인 면에서.
Y
국립이 내려가면 지방에서 자체로 운영하는 시립이나 도립 미술관의 활동을 위축시킬 가능성도 있어요. 중앙에서 지방의 개성 있는 자체 미술관 박물관 활동을 지원하는 방향이 좋을 것 같습니다.
K
국립화시키는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니죠. 지방에서 열심히 잘 하고 계신 곳들도 많이 있습니다. 창원 지역의 규모를 생각한다면 국립미술관을 그곳에 짓는 것에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돈을 비효율적으로 쓰게 되는 일이죠.
Y
정치인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겠지만 이제 그런 것에서는 벗어나야죠. 정치인들에게 휘둘리지 말자는 자각으로 신중하게 판단했으면 좋겠습니다.
◆(조선) 모네, 마그리트, 리히터… ‘이건희 초특급 컬렉션’에 해외 큰손이 움직인다
감정 완료 앞둔 삼성 소장품 어디로 갈까 (2/20)
... 감정을 맡긴 작품은 1만3000여 점. 한국 고미술과 근현대 미술, 서양 현대 미술을 아우르는 방대한 컬렉션이다. 미술계 관계자는 “시가 1000억원 넘는 세계적 걸작이 꽤 있어 주요 작품 수십 점만 합쳐도 2조~3조원은 거뜬히 넘을 것”이라고
...핵심은 서양 현대 미술 900여 점이다. 모네, 르누아르, 피카소, 고갱, 미로, 샤갈, 마티스 등 인상파·야수파·입체파 주요 작가 작품이 총망라돼 있다. 그중에서도 주요작은 모네 ‘수련’, 피카소 ‘도라 마르의 초상’, 샤갈 ‘신랑신부의 꽃다발’ 등이다.
◆(연합) 문체부, 공립미술관 평가 결과 41개관 인증…인증률 74.5% (2/22)
문화체육관광부는 공립미술관 53개관을 평가한 결과 우수한 41개관을 인증했다고 22일 밝혔다....이 기준을 넘은 41개관(인증률 74.5%)은 인증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나머지 14개관은 인증되지 못했다. 인증기관 가운데 최고점을 받은 기관은 서울시립미술관이었다.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관리의 적정성' 범주에서는 부산시립미술관이,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범주에서는 백남준아트센터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공립미술관 평가인증은 미술관 운영 성과를 내실화하고 문화 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격년 시행을 원칙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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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이다보니 기관을 평가하고 분석하고 계획이 나온 한 달이었고, 컬렉터의 소장품 감정 평가로 미술품 감정계가 들썩들썩 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 보니 2월21일자 뉴욕타임즈 1면에 코비드-19로 인한 사망자 수를 시기에 따라 점으로 표시한 그래픽으로 전면을 장식했더군요. 아직 확진자는 많지만 희생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려는 의도 아닌가 싶어요. 들리는 소리에 의하면 5월 정도에는 입원환자들이 절반으로 줄어서 긴급 조치들이 차차 해제될 것 같다고 하니 전세계적으로 미술 이벤트도 조금은 활성화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희망의 봄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