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일본 민예의 간소함
기메미술관: 2021년3월1일까지
민예(民藝)는 19세기까지만 해도 미의 대상도 아무것도 아니었다. 이를 미의 세계로 끌어낸 사람은 일본의 미학자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 1889-1961). 당시 일본은 급격한 산업화를 거부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었다. 그는 그 무렵 조선을 방문해 조선의 백자와 목공예의 평범함 속에 깃든 소박함, 간결함에 매료됐다. 파리의 전시는 20세기 초에 성립된 민예의 미를 간소함(Simplicité)이란 표제어로 정리해 일본의 다양한 민예품을 소개한다.(사진은 도호쿠 지방의 짚공예품)
https://www.guimet.fr/event/simplicite-japonaise/
[도쿄] 일본의 건축물-자연소재를 살린 전통의 기술과 지혜
도쿄국립박물관: 2021년2월21일까지
일본의 전통건축 17건이 유네스코의 세계무형문화유산에 새로 등록된 것을 기념한 전시다. 1964년 도쿄올림픽 때 열린 <일본 고미술전>에 출품되었던 고건축 모형과 문화재청이 국보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옛 건조물을 수리, 보수를 하면서 참고로 만들어 놓았던 모형 등이 나란히 소개된다. 새로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일본 전통건축기술은 고건축 수리, 건물 채색 및 칠(漆) 도포, 목공, 노송나무나무껍질 지붕이기, 너와 지붕이기, 다타미 제작, 띠풀 채취. 장식용 금박제조 등이다.(사진은 오키나와 수리성 정전(首里城 正殿)의 10분의 1 모형)
https://www.tnm.jp/modules/r_free_page/index.php?id=2058
[서울] 우리 곁에 있소
국립민속미술관: 2021년3월1일까지
신축년 소의 해를 맞아 마련한 특별전. 1부 듬직하고 편안한 소, 2분 아낌없이 주는 소로 나누어 소의 상징성과 의미 그리고 그림과 공예 등에 표현된 소의 이미지 등을 소개한다. 또 민속박물관답게 소와 관련된 농기구 등도 전시돼있다.(미술관은 코라나 방역 때문으로 휴관중이라 전시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재개관 시기는 미정. 사진은 십이지의 축신(丑神), 통도사성보박물관 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