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도라 마르 전
테이트 모던: 2021년1월24일까지 연장 전시
도라 마르는 피카소가 젊은 마리 테레즈 다음으로 만난 여인. 마리 테레즈가 십대 후반에 피카소와 만난 것과 달리 그녀가 피카소를 만났을 때는 이미 당당한 여류사진가였다. 작품 경향은 초현실주의 계열이었다. 피카소와의 만난 뒤 그녀 자신의 작업도 변했지만 피카소 역시 변했다. 그녀는 <우는 여인> 등 수 많은 작업의 모델이 됐으며 특히 <게르니카> 제작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기도 했다. 전시는 독립된 전위 사진작가 도라 마르의 회고전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1936년작 <수영복 모델>
https://www.tate.org.uk/whats-on/tate-modern/exhibition/dora-maar
[도쿄] 모모야마(桃山)-천하인(天下人)의 100년
도쿄국립박물관: 10월6일부터 11월1일까지
역사 학계에서 보는 모모야마 시대는 1573년 무로마치막부의 멸망에서 1603년 에도막부 성립까지의 30년. 그러나 문화 쪽에서는 모모야마 시대에서 비롯된 호화 현란한 문화의 폭을 훨씬 넓게 잡는다. 시작은 무로마치막부 말기로 잡고 소멸은 에도시대 초기까지로 본다. 이 시기의 혼란과 천하인(天下人)의 등장 그리고 혼란의 수습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대의 미의식을 재조명한다. 출품작의 절반 이상이 국보, 중요문화재이다.
(전기는 10월6일-11월1일까지, 후기는 11월3일부터 11월29일까지)
https://tsumugu.yomiuri.co.jp/momoyama2020/
[도쿄] KING&QUEEN전-명화로 읽는 영국 왕실 이야기
우에노 모리 미술관: 10월10부터 2021년1월11일까지
런던 국립초상화미술관의 영국 역대왕들의 초상화 미술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5세기 튜터 왕조부터 현재의 윈저 왕조까지 5백여 년에 걸치는 5개 왕조에 군림했던 왕과 여왕들의 초상화가 소장돼 있다. 이 가운데 이야기가 풍부한 왕과 왕비를 중심으로 약 100점이 일본에 건너왔다. 6명의 부인을 두었던 헨리 8세(튜더왕조의 제2대 왕),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물리친 처녀왕 엘리자베스 1세(사진) 등이 하이라이트다.
엘리자베스 1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