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탄트라, 계몽에서 혁명으로] 영국박물관
2021년1월24일까지
탄트라는 정신적 지식 내지는 경전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세계와 인간은 본래 하나라는 인도 고대사상이 기본. 이후 여성의 신성한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여신 숭배 신앙으로 체계화됐다. 탄트라 도상에는 실은 6세기 무렵 불교와 힌두교의 융합 그리고 20세기 중반 인도의 대항문화 등장까지 다양한 내용이 들어있다. 전시는 인도는 물론 주변 네팔, 티벳 그리고 일본을 포함해 7세기부터 제작된 조각, 그림, 판화, 종교 의례품을 소개한다.
8세기 후반 인도에서 만들어진 조각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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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britishmuseum.org/exhibitions/tantra-enlightenment-revolution
[파리:덴마크 회화의 황금시대(1801-1864)] 프티빨레 미술관
2021년1월3일까지
덴마크 회화는 유럽에도 그다지 널리 알려지지 않은 마이너 분야. 허지만 19세기 전반 코펜하겐은 뮌헨, 드레스덴, 베를린과 어깨를 겨루는 미술의 중심지였다. 특히 그 중심에 있었던 것이 코펜하겐미술학교. 독일 낭만파 화가로 유명한 캐스퍼 데이비드 프리드리히도 젊은 시절 이곳에서 수학했다. 크리스토퍼 에크캐르스베르크를 비롯해 그의 제자인 크리스텐 쾨브케, 마르티누스 뢰르베, 콘스탄틴 한센 등 주요작가 그림 200여 점이 소개된다.
크리스텐 뢰르베의 <석양의 프레데릭스보르크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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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petitpalais.paris.fr/expositions/l-age-d-or-de-la-peinture-danoise-1801-1864
[일본:서양 목판화 500년의 역사] 마치다(町田)시립국제판화미술관
2020년11월23일까지
유럽에 목판화가 등장하는 것은 1400년 무렵. 구텐베르크가 활판 인쇄술을 발명한 것은 그로부터 반세기 뒤다. 그후 곧 판화의 주류가 동판화로 넘어가면서 변방의 장르가 됐다. 18세기 말에 나무판이 아니라 나무의 단면을 판재로 사용하면서 정교한 묘사가 부활, 예술적 장르로 거듭나게 됐다. 120여점의 주요 작품을 통해 목판화사의 흐름에 소개한다.
알브레히트 뒤러의 <묵시록의 네 기사> 1498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