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근대미술관(MoMA)] 도로시아 랭: Words & Pictures
9월19일까지
1930년대 대공황이후 미국 자본주의에 사회주의적 보정이 시도된 시대에 고통받는 계층에 앵글을 맞춘 여류 사진작가 도로시아 랭(Dorothea Lange 1895-1965)의 회고전. 그녀는 뉴딜 정책의 하나였던 농장안전운영단에 소속돼 당시 농촌의 이미지를 카메라에 담는 작업에 참가했다. 이때 그녀는 무거운 사진기로 사진을 찍을 뒤에 반드시 현장과 인상에 관한 메모를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전시는 그녀의 사진과 글을 나란히 소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민자 엄마,193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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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oma.org/calendar/exhibitions/5079
[상트페테르부르크:에르미타주 미술관] 어느 페르시아 공주의 중국도자기 컬렉션전
10월1일까지
15세기 전반기 페르시아에 전해진 중국 청화백자 걸작전으로 애초의 소유자는 마힌 바누 카눔 공주(Mahin Banu Khanum 1519–1562)였다. 그녀는 이란의 사파비 왕조의 초대국왕 샤 이스마일의 딸로 당시 이슬람 상인들이 가져온 중국 도자기 바닥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넣었다. 그녀의 이름이 새겨진 중국 도자기는 명의 3대 황제인 영락제(재위 1403-1422) 때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으로 현재는 카타르의 전 수장이었던 알 타니 컬렉션으로 들어갔다. 영락제 때의 청화백자는 중국 초기청화백자를 대표하는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희귀하다.
청화백자 보상포도문 접시
https://www.hermitagemuseum.org/
[체코:국립프라하미술공예박물관] 유리공예 걸작전(1946-2019)
금년 국립프라하미술공예박물관은 개관 135주년. 제2차세계대전 이후 체코 유리공예에 새로운 조류로 등장한 오브제 유리공예의 흐름을 대표작가의 대표작을 통해 한눈에 소개하는 기획. 대형 작품 50여 점이 전시의 중심을 이룬다.
클라라 호라치코바의 <오스트로렙(Ostror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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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upm.cz/pleiad-of-glass-1946-2019/
[도쿄:모리아트센터 갤러리] 맛있는 우키요에(浮世繪)전
9월13일까지
에도 후기의 우키요에 화가들이 서민 생활을 그리면서 음식과 맛에 관련된 부분을 다룬 것을 별도로 모은 전시. 우키요에 화가들이 활동한 에도 후기는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며 식문화에 관심이 높았고 이때 유명 요리책도 많이 나왔다. 우키요에 화가들의 관심도 이런 경향에 편승한 것. 세시기 내지는 여행지의 명물 소개 속에 음식과 관련된 그림이 많다.
단골 소재로는 장어 요리, 뎀뿌라 그리고 소바가 압도적이다. 우타가와 구니요시(歌川國芳)는 소바 먹는 장면(사진)을 그렸고 우타가와 히로시게(歌川広重) 그림에는 박고지 말리는 장면이 들어있다. 우타가와 도요쿠니(歌川豊國)는 술과 음식이 곁들여진 봄날 꽃놀이 모습을 그렸다. 도록에는 그림 속 음식을 재연한 사진도 실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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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ishii-ukiyoe.jp/point.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