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초의 만화학부 개설로 유명한 교토세카(京都精華)대학에 금년 4월 아프리카 말리 출신의 우스비 사코(Oussouby Sacko) 교수가 학장에 선임돼 또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사코 교수는 서아프리카 말리의 수도 바마코 출신. 국비장학생으로 중국 난징대학에 유학해 건축학을 전공했다. 귀국 후에 국가공무원이 되고자 했으나 경제난으로  채용이 연기되면서 다시 해외로 나왔다.

1991년 일본에 와 교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전임강사로 채용되면서 세카 대학과 인연을 맺었다고.

프랑스어, 중국어, 영어에 일본 교토 사투리까지 능숙하게 구사하는 사코 학장의 취임식에는 주일말리대사까지 와서 축하해준 것으로 전한다.

그의 전공은 공간인류학으로 학교 운영 외에 교토의 전통 가옥을 개조해 인간 관계와 커뮤니티를 만들어내는 공간을 연구중이기도 하다.   

<참조>
https://www.asahi.com/articles/DA3S13585219.html?iref=pc_ss_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