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57회 베니스 비엔날레의 개막을 앞두고 아트넷이 그동안 베엔날레에서 논쟁거리가 됐던 5가지 사건을 정리, 소개했다.
첫 번째는 2015년 아이슬랜드 작가 크리스토프 뷔셀이 10세기에 지어진 교회 건물을 전시장으로 사용하며 모스크로 만든 일이 꼽혔다.
두 번째는 2013년 처음 참가한 케냐가 케냐작가는 2명만 포함시키고 나머지는 외국으로 채운 일이 선정됐다. 이때 8명의 중국인작가와 2명의 이탈리아 작가가 케냐대표로 나왔다. 그후 2015년에도 케냐는 자국인 1명에 중국인 6명 그리고 이탈리아인 1명을 내보냈다.
세 번째는 미국의 AIDS 활동가들이 아스날에서 열린 전시에 가톨릭 교회의 입장에 항의하는 포스터를 내걸어 주목을 끌었다. 포스터에는 교황의 이미지까지 담겨있었다.
네 번째는 1964년 비엔날레에 당시 39살의 로버트 라우센버그가 미국화가로는 처음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일이다. 이때 그는 미국관에 단 한 점의 작품만 내걸었는데 이것이 심사위원들간에 큰 논쟁이 됐다.
다섯 번째는 1992년 열린 에멜리오 모딜리아니의 회고전으로 당시 보수적 비평가들의 모딜리아니의 향략주의적인 생활과 알콜 중독, 약물 사용 등을 거론하며 전시개최에 맹비난을 퍼부었다.
<참고>
https://news.artnet.com/art-world/top-venice-biennale-controversies-952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