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넬로피 커티스, 포르투갈 굴베키안 미술관 관장으로 부임
테이트 브리튼 관장인 페넬로피 커티스Penelope Curtis가 3월31일자로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굴베키안 미술관Museu Calouste Gulbenkian의 관장으로 임명되었다. 작지만 알찬 컬렉션으로 유명한 이 미술관의 관장으로 외국인이 부임하게 된 것은 1969년 개관이래 처음. 미술관 이사회는 그동안 소장품에 숨을 불어넣어줄 국제적인 입지를 가진 관장을 찾고 있었다고 한다.
커티스는 2010년 테이트 브리튼 관장으로 부임하여 4천5백만 파운드를 들여 2013년 미술관 재건을 완성했다. 이번 여름에 열릴 바바라 헵워스 전시에 공동기획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테이트로 오기 전 헨리무어 인스티튜트에서 6년간 근무하면서 전통과 현대의 조각에 대한 전시를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