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초,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가드너 미술관장인 앤 호울리Anne Hawley(71)가 올해 말 퇴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5년간의 재직기간을 마치면서 1억8천만 달러의 모금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이제 후임자에게 맡기겠다고 한 것.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미술관은 지난 2012년 유명 건축가 렌조 피아노의 설계로 미술관을 확장하기 위해 펀드 레이징을 해 왔고 이 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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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울리가 1989년 처음 부임하고 나서 프로그램도 소장품 관리도 항온항습도 안 되던 미술관을 의욕적으로 정상화시켰으나, 6개월 후에 두 명의 강도가 렘브란트, 베르메르, 마네 등5억 달러 상당의 작품을 훔쳐간 큰 사건을 겪기도 했다. 이 사건은 아직도 미국 미술품 도난 사건 역사상 가장 큰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다.

미술관 이사회는 위원회를 설치하고 앤 호울리의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