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역사의 원래 명칭은 경성역 역사이다. 한국의 철도는 1889년 4월 착공돼 같은 해 9월에 개통한 인천과 노량진 사이 33.2km 구간의 경인선에서 시작된다. 이어서 1900년 8월8일 한강철교가 준공되고 같은 해 남대문까지 기차가 들어오면서 경성역이 만들어졌다. 이 때 세워진 목조 가건물이 서울역 역사의 시초이다.
경성역은 한때 남대문 역으로 불리웠으나 1923년부터 다시 경성역이 되었다. 오늘날의 모습을 한 역사(驛舍)가 등장한 것은 1925년이다. 설계자는 도쿄대학 교수였던 쓰카모토 야스시(塚本靖)이다. 그는 도쿄역 역사를 설계한 다츠노 긴고(辰野金吾)의 제자였다.
경성역은 이후 해방과 함께 그해 11월1일부터 서울역으로 명칭으로 바뀌었다. 또 2004년 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역사의 기능은 새로 지어진 신역사로 옮겨졌다.
<참고: 옛 서울역 역사의 복합문화공간화 2012-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