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군 회천면 회암리 천보산(天寶山)에 있는 고려시대의 절터. 고려시대의 회암사는 충숙왕때인 1328년 원나라를 거쳐 들어온 인도승려 지공(指空)이 인도 사찰을 본떠 지었다고 전한다.
절의 규모는 조선 초기만해도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컸다. 또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가 머문 것으로도 유명하다. 조선 명종때인 1565년 4월 국가의 억불정책에 의해 절이 불태워지고 폐허가 됐다.
회암사지의 발굴조사는 1972년부터 간헐적으로 실시되었으나 본격적인 조사는 1997년부터 시작됐다. 발굴 현장에서는 회암사라고 적힌 유물을 비롯한 1만여점이 출토됐다.
<참조: 회암사지 박물관설립계획, 2011-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