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쪽끝에 해당하는 한경면 고산리 일대에서 발견된 신석기시대 전기의 유적. 1977년 경지정리 사업을 통해 알려지면서 석기 9만9천점, 토기조각 1천여점이 출토됐다. 특히 석기는 기원전 1만2천년에서 1만년전 사이의 것들로 일본이나 시베리아 연해 지방에서 나온 신석기시대 초기의 유물과 동일하게 제작됐다. 이들 유물의 발견으로 양양의 구석기말기 유적과 더불어 한반도에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 전기의 문화가 일관되게 존재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전곡선사박물관전시에 출품된 고산리유적 출토토기에 관하여: 201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