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바로크 미술의 거장 피터 폴 루벤스(1577~1640)가 그린 드로잉 작품으로 영문 작품이름은 A Man in Korean Costume. 지난 1983년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출품된 것을 계기로 국내에 처음 그 존재가 알려졌다. 당시 경매에서는 32만4,000파운드(당시 약3억8천만원)의 가격에 미국의 폴게티 미술관에 낙찰됐다. 작품의 주인공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임진왜란때 포로로 잡혀간 조선 남자중 한사람으로 포루투갈인에 이끌려 로마까지 갔고 마침 그곳에서 작업중이던 루벤스에 의해 드로잉으로 그려지게 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국립중앙박물관, 초상화의 비밀전 출품작. 201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