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의 장경판전(국보 제52호)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팔만대장경(국보 제32호) 81,258장을 보관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대장경판 보관용 건물이다. 정면 15칸의 수다라전(남쪽)과 법보전(북쪽)이 나란히 배치되었으며 그 사이에는 두 동의 서고가 있다. 창건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몇 차례 중수와 수리를 거쳤으며 1964년 해체수리 중에는 상량문과 광해군 어의가 발견되기도 했다. 장식적 의장은 없지만 팔만대장경판을 오래 보존하기 위해 습도와 통풍이 잘 조절하도록 설계되었으며 1995년 12월는 세계문화유산 제463호로 지정되었다. (201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