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미술관은 시네드 빌바(Sinéad Vilbar)를 일본-한국미술 담당 큐레이터로 임명했다. 빌바는 미술관이 소장한 유명한 일본, 한국미술의 보존, 관리, 해석뿐만 아니라 앞으로 관련 소장품 수집 책임을 맡아 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3년 6월말에 개관한 일본-한국미술 상설 전시 갤러리의 전시물 순환을 관리하게 된다. 빌바는 2014년 1월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
클리블랜드미술관 측은 “시네드가 우리 미술관에 온 것을 환영하며, 향후 몇 년 간 일본과 한국에 있는 우리의 파트너 미술관들과의 국제적인 관계를 돈독하게 하고, 세계적 수준의 컬렉션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네드 빌바는 일본미술을 전문으로 하는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아시아부의 어시스턴트 큐레이터이다. 메트로폴리탄에 있는 동안 일본미술 5000년전 등 수많은 주목받는 전시를 구성한 바 있다. 이전에는 프린스턴대학미술관 아시아부 어시스턴트 큐레이터였으며, 한국미술과 일본미술을 담당했다. 빌바는 일본 센다이에 있는 토호쿠대학에서 수학했다.
클리블랜드 미술관의 일본과 한국미술 소장품은 미국 내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평가된다. 한국관에는 나한도(1235), 분청사기(1400년대) 등을 소장하고 있다. 2014년 2월 16일에는 <전통의 리메이크:일본의 근대미술Remaking Tradition: Modern Art of Japan>전이 오픈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