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경매회사 크리스티는 낙찰가에 낙찰 수수료(buyer's premium)을 더해 발표하고 있다. 따라서 이 낙찰가는 현장에서 낙찰을 알리는 해머 프라이스와 다르다.
크리스티의 낙찰 수수료는 처음 7만5,000달러까지는 25%이며 이후 7만5,001달러부터 150만 달러까지는 20%이다. 150만달러 이상은 12%이다. 통상 경매 전에 소개되는 추정가에는 수수료가 포함돼 있지 않다.
지난 5월16일 뉴욕 크리스티에서 낙찰된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꽃 장식 모자를 쓴 여인>의 경우, 현장에서 경매사가 해머를 두드려 낙찰을 확정한 해머 프라이스는 5,000만달러였으나 발표된 낙찰가는 수수료가 포함돼 5,612만3,750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