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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 겐트미술관의 러시아 아방가르드전 너무 황당해 전문가들 잡지사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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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서 지난해 가을부터 열리고 있는 러시아 아방가르드전시에 대해 관련분야의 세계적 전문가가 ‘극도로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전시는 벨기에 겐트시의 겐트미술관(MSK Ghent)에서 열리고 있는 ‘러시아 모더니즘’전.

전시에는 벨기에 거주 러시아 사업가이자 컬렉터인 이고르 토포로브스키가 소장한 것들로 칸딘스키, 말레비치, 로드첸코, 나탈리아 곤차로바, 류보프 포로바 등 20세기초 러시아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그림이 다수 포함됐다.

이의를 제기한 사람들은 러시아미술 전문가들로 말레비치 책을 낸 알렉산드라 사트스키크를 필두로 런던 코틀드미술연구소의 나탈리아 머레이, 칸딘스키 전작도록 제작을 맡았던 비비안 엔디코트 바넷 등 학계쪽 이외에 런던과 뉴욕의 러시아미술 전문화상들도 서명에 참가한 것으로 전한다.

이들은 아트넷뉴스에 보낸 서한에서 ‘가짜’라는 말은 쓰지 않았지만 ‘심각하게 문제적’이라고 지적했다.

겐트미술관측은 이에 대해 ‘대여 절차에 관해서는 충분한 협의를 거쳐 절차상의 문제는 없다’고 말하며 문제가 되는 작품 출처나 전문가 검토, 과학분석에 대해서는 소장자측으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출처 Artnet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업데이트 2018.01.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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