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국립회화관이 폰토르모초상 구입의 실패를 딛고 새로운 모금 운동에 나섰다.
이번 획득대상은 18세기 이탈리아화가 베르나르도 벨로토(c1721-1780)가 1752년에 그린 <북쪽에서 본 쾨니히슈타인 요새>이다.
이는 남쪽에서 본 요새와 함께 짝이 되는 그림으로 근래 더비 백작 집안에서 미국 소장가에게 매각됐다.
이 그림에 대해 해외유출방지를 위해 긴급수출제한 조치가 취해지며 매각대금 1100만 파운드(157억원)을 모금하게 된 것이다. 남쪽에서 본 요새는 가격문제로 매각이 실패로 끝나며 더비 백작이 다시 거둬들였다.
지난해 겨울 미국자산가 톰 힐에게 넘어가게 된 것을 되찾으려했던 <폰토르모의 초상>은 브렉시트 영향으로 파운드화가 하락하면서 모금 금액과 무관하게 구입에 실패했다.(1파운드=1,424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