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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미술시장 대약진 시대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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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술시장을 대변하는 키워드가 새로 갱신된 듯하다. 저장성에서 나오는 주간 미술보(美術報)는 금년 중국미술시장이 ‘억대 위안 시대’ 지나 ‘대약진’ 시대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술보가 내건 ‘대약진’이란 말에는 섬찟한 인상도 포함돼 있는 게 사실이다. 중국은 1950년대 후반 식량과 철강을 확보하기 위한 무리한 증산 정책을 펴면서 이를 ‘대약진 운동’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결과는 비참하게도 2천만에서 5천만 명의 사람들이 기아로 숨진 채 끝났다. 미술보가 명명한 ‘대약진’시대이란 이름에는 과거의 잘못에 비추어 경고성 의미도 포함된 것이다. 실제 중국미술시장은 황정견의 서예작품 《지주명(砥柱铭)》이 봄 경매시장에서 4억3,680만(한화 약742억원) 위안에 낙찰돼 중국 미술품 경매가격의 세계 기록을 갱신했고 영국 런던 근교에서 열린 소규모 경매에서 청나라 건륭제때 만들어진《분채투각병》은 4,300만 파운드(한화 약774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가격에 낙찰됐다. 또한 중국 자더(嘉德) 가을경매의 거래액은 상상을 초월하는 41억3,300만 위안(한화 약7,021억원)에 달했고 바오리 가을경매에서는 52억8,000만(한화 약8,976억원)이라는 거래 총액이 탄생해 중국미술품 경매의 분기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경매 시장에 거품이 존재하다는 사실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것처럼 요즘 경매 시장의 ‘대약진’에 대한 의구심도 피할 수 없을 듯하다. 하지만 수많은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증거를 가지고 이를 설명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1958년의 ‘대약진’이 신중국 건국초기에 가난을 탈피하기 위한 시대적인 흔적이었다면 최근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보이는 ‘대약진’은 국민들의 부에 대한 지나친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관여할 수 없는 만큼 앞으로도 대약진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출처 美术报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ad@koreanart21.com)
업데이트 2010.12.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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