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정부가 소장하고 있는 미술품만 소개하는 전시장이 빠르면 금년 중에 새로 탄생하게 된다.

영국 문화체육미디어부는 1만4천여점에 이르는 정부 소장미술품(Government Art Collection)을 일반에 공개하는 상설 전시장을 조만간 마련한다고 발표했다.
사
영국 정부가 공개 시설 건립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최근 런던 한복판인 퀸즈야드에서 이 컬렉션에 속해 있는 미술품에 대한 도난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중요 작품이 다수 포함된 것은 물론 막대한 양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GAC는 체계적인 미술관급 관리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한다.

또한 일부 전문가를 제외한 일반은 거의 접근할 수 없어 미술계로부터 지적을 받아왔다.

현재 GAC 가운데 삼분의 일은 창고에 보관돼 있으며 나머지는 국내 100곳과 해외 270개 정부기관에 대여중인 것으로 전한다.

새 전시장의 장소와 오픈 시기는 이날 함께 발표되지 않았다.(사진은 2011-12년 임시전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