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서 잘라낸 사진 등 문화 상품을 재해석한 작업으로 유명한 리차드 프린스가 또다시 저작권 위반시비에 휘말렸다.
LA의 메이컵 아티스트 애쉴리 살라자르는 프린스가 자신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을 무단 사용했다며 LA 지방법원에 그를 저작권 위반혐의로 제소했다.
애쉴리는 고양이 밈을 배경으로 찍은 셀피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프린스가 새로운 초상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이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것.
애쉴리측은 프린스와 당시 소속 화랑이었던 가고시안 화랑도 함께 제소했는데 프린스측이 불리한 것은 애쉴리가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mynxiiwhite라는 저작권 마크를 달아놓았기 때문이다.
프린스의 이 초상 시리즈는 지난해 뉴욕 프리즈에 소개되며 한 점에 9만 달러가 매겨져 완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