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UN 사무총장을 노리는 이리나 보코바 UNESCO 사무총장의 경솔한 발언으로 UNESCO가 이례적으로 사실무근 성명을 발표했다.

발단은 지난 17일 스리랑카의 보고타를 방문한 보코바 사무국장이 스리랑카 중부의 담불라 황금사원(사진0에 대해 관리 문제를 거론하며 세계유산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말한데서 비롯됐다.

이에 대해 국제적인 보도가 잇달으며 스리랑카가 강하게 반발하자 유네스코는 22일 성명을 통해 보코바 국장의 회견 내용은 ‘부적절하게 해석됐다’며 세계유산등록 지위가 변경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원 1세기경에 조성된 이 동굴 사원은 지난해 3월 UNESCO의 자문기관인 국제기념물위원회가 유적의 보존과 유지를 평가하는 조사팀을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