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내셔널 트러스트는 17세기 초에 그려진 영국 세밀화 한 점을 210만 파운드(30억원)에 구입했다고 발표했다.
시인이자 철학자였던 챠베리의 허버트 남작 1세가 나무 아래에 반쯤 기댄 모습을 그린 이 세밀화는 1610년에서 14년 사이에 그려진 것으로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고.
구입 가격은 영국 세밀화의 최고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가(520만파운드)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전한다. 이는 공공기관 판매로 인한 세금 감면이 뒤따른 때문이라고.
이 그림은 내셔널 트러스트 소유의 웨일즈의 포이스성에 일반 전시될 예정이다. (1파운드=1,43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