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로비에서의 만찬을 문제 삼는 한국의 시각으로 보면 깜짝 놀랄 일이 이번 가을 루브르에서 열린다.
루브르는 오는 10월 열리는 FIAC 기간에 맞춰 관내 여러 곳의 공간을 퍼포먼스 아티스트들에게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피악(20일-23일)에 앞서 17일부터 열리는 행사에는 현대무용 외에 시 낭송회도 열리는데 조각 정원으로 유명한 쿠르 캬레에서는 모로코의 무용가의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루브르가 행위 예술가들에게 미술관 공간을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2008년부터 시작됐다.
한편 루브르의 장-뤽 마르티네스 관장은 안무가 벤자민 밀피에와 공동으로 내년 가을 20세기의 행위예술 70점을 선보이는 공연을 기획중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