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간의 사랑에 자물쇠가 있다는 것은 뻔한 거짓말. 그래도 사랑하는 연인들은 재미 반에 믿음을 담아 파리 시내의 다리에 자물쇠를 채우고 있다고.
브루노 주이아르 파리시 부사장은 2일 파리의 다리를 보호하기 위해 입간판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에 따르면 간판의 내용은 ‘자물쇠 사절, 감사드립니다’ ‘당신의 사랑은 다른 데서 보여주세요’라고.
지난해 6월 붕괴위험 지적으로 퐁데자르 다리에 있던 수십만 개의 자물쇠를 철거한 이후 자물쇠는 퐁네프 등에 다른 다리로 옮겨져 채워지고 있다고 전한다.(사진은 지난해 6월 철거 직전의 퐁데자르 다리의 자물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