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0년 반 고흐가 자살할 때 사용된 권총 등 그의 병과 죽음에 관한 테마를 다룬 전시가 암스텔담 반고흐 미술관에서 열린다.
15일부터 9월25일까지 열리는 전시 타이틀은 ‘정신 착란의 모퉁이: 반 고호와 병’.
전시에는 1960년경 오베르 쉬르 와즈 성 뒤편에서 한 농부가 발견한 녹슨 르포쉐 권총도 소개된다.
미술관 연구팀에 따르면 고흐는 이 권총으로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1893년까지 생산된 이 포켓용 권총은 화약 양이 적어 반 고흐가 이를 가지고 자살을 시도했을 때 심장을 관통을 하지 않고 늑골을 튕져 가슴속에 박힘으로서 총상후 이틀뒤에 죽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 전시에는 그가 오른쪽 귀를 잘랐을 때 응급처치를 담당한 의사 펠릭스 레이가 남긴 기록도 함께 소개된다고.